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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 영화 왕의 남자
madboy3 2006-04-21 오후 9:07:53 1216   [3]


흥행이 의심가지 않는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제작중일적부터 굉장히 관심이 가는 영화였다.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의 여자도 아닌 남자라니.

 

왕이 동성을 사랑했다라...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강성연이 나온다는 것도.

 

사실 흥행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흥행기록에 의아해하기도 했다.

 

그런 영화를 개봉한달만에 겨우 문화상품권을 써서

 

평일 조조로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역시 흥행할만하다라는 것이었다.

 

이 영화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이준기였지만

 

내가 볼 때 가장 주목할 사람은 장생역의 감우성과

 

연산역의 정진영이다. 그 둘의 연기대결이 정말 굉장하다.

 

감우성은 알포인트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에선 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듯하다.

 

자칫하면 정말 어설퍼 보일 수 있는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그리고 연산역의 정진영. 이 영화에선 연산을 폭군 보다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괴로워 하는 인간적인 연산으로 그렸다.

 

과거를 괴로워하고 현재의 중신들의 간언으로 괴로워 하는

 

연산에게 그들을 꼬집어 내는 광대들의 놀음이 아마도

 

고소하고 정말 통쾌했으리라. 그러면서 공길을 맘에 두게되었고

 

그를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줄 사람으로 두고 싶었을 것이다.

 

정진영은 천진난만 하고 괴로워 하는 연산의 마음이라도 아는듯

 

정말 열연을 보여줬다.

 

 

아쉬운건 녹수역의 강성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 좀 더 비중이 컷으면 했는데...

 

그래서 인지 메인 포스터엔 강성연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감독 이준익은 대박망한 황산벌을 감독하기도 했다.

 

그때도 삼국시대의 사극이었지만 보통의 사극과는 다른

 

신라와 백제가 각각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예전 '키드캅'이라는 영화의 감독이었다.

 

정태우와 김민정이 아역시절 출연했던, 그룹 '잼'이 특별출연했던

 

그영화다)

 

 

광대패들의 이야기라 그들의 놀음이나 줄타기등의 기예도

 

자주나온다. 배우들이 직접 줄을 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광대패들의 연극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겠다.

 

궁궐에서의 놀이판은 화려한 영상미도 보이고

 

중국 경극을 할 땐 패왕별희를 보는 듯 하기도 하다.

 

분장이 비슷하기도 했고.

 

내용, 영상, 연기를 모두 잡은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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