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소피 마르소를 아는가?<안소니 짐머> 안소니 짐머
sedi0343 2006-05-08 오후 2:21:00 1074   [4]

*http://moviejoy.com 제가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린 영화평입니다. 소피 마르소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작품이... 그녀를 모른다면 너무나 평범한 스릴러 영화가 되어버린 그런 작품 같습니다^^.


프랑스 영화 <안소니 짐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80년대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스타 "소피 마르소"의 신작이다. 80년대초반부터 중반이후까지 "소피 마르소"와 "피비 케이츠"는 중고등학생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외국 배우이자 아이돌 스타였다. 이제는 어느듯 나이가 들어버린 소피마르소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것을보면 감회가 새롭다.

영화 <안소니 짐머>는 "제롬 살레"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를 통해 그는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자르상 신인감독 후보에 올랐다. 이러한 가십거리보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흥미는 역시 1999년 007시리즈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소피 마르소"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팜므파탈의 역활을 보여준 작품이라는데 있을것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녀의 이미지는 <007 언리미티드>를 제외하면 악역이나 뭔가 표독스러운 역활보다는 항상 조금은 차분하고 침착한 역활의 그녀를 많이 기억할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이미지가 본격적으로 궤도 이탈을 하는것이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단지 80년대의 "소피 마르소"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만 통용되는 이야기일것이다. 그녀를 잘 모르는 관객들이 <안소니 짐머>를 본다면 이야기는 틀려질 수 있을것 같다. 과거의 기억속에서 자유로운 관객들에게 이제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그녀의 이미지가 육감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극중 캐릭터와는 어울려보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팜므파탈의 주인공을 맡기에는 너무나 나이들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서 또 다른 반감이 생기게 될지 모른다. 이러한 그녀의 캐릭터 약점뿐만 아니라 스릴러 형식을 뛰고 있는 이 영화는 영화적 전개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의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극이 가져야할 긴장감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것이다. 영화를 통해서 뭔가 팽팽한 사건 전개를 바란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실망스러운 영화가 될 수 있다.

다만 운영자처럼 개인적으로 "소피 마르소"의 추억에 젖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볼만한 영화가 될 것이다. 비록 이전의 육감적이거나 귀엽고 청순한 모습은 많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녀의 매력이 스크린속에서 여전히 빛을 발휘하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를 모르는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로서의 힘도 볼만한 가치 있는 영화도 아닌 그런 평범한 작품이 되고 말 것이다.

P.S 극 전개가 너무 뻔히 내다보여서 긴장감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나마 소피 마르소 본다는 재미로 들여다볼뿐이지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4514 [가족의 탄생] 행복해지는 방법 (2) kharismania 06.05.10 1201 4
34513 [뷰티풀 복서] 아무내용없어서 줄거리를.... assabirdie 06.05.10 937 7
34512 [무영검] 조잡한 영화 [무영검] doom7356 06.05.10 1316 7
34511 [사생결단] 배우들만 뛰어난 영화 [사생결단] (3) doom7356 06.05.10 1068 3
34510 [공필두] 내가 바보라서.. ttomboyy 06.05.10 1215 2
34509 [짝패] 액션의 모든것, 그리고 액션만이 아닌것. (2) kbmdtg 06.05.10 5446 10
34508 [미션 임파..] 3탄의 콤플렉스 영화가 잔혹함의 외화로 ..... (2) hojodf 06.05.10 1169 2
34507 [공필두] 억세게 운 없는 사나이의 처절한 몸부림 코미디! maymight 06.05.09 1121 12
34504 [노스 컨츄리] 크래쉬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 sunsunny89 06.05.09 1847 3
34503 [노스 컨츄리] 노스 컨츄리를 보고 kkong609 06.05.09 2140 4
34498 [미션 임파..] 액션의 가속도가 느껴지는 영화 freegun 06.05.09 1050 5
34497 [꿈꾸는 카..] 희망적이지만 않은 씁쓸한 여운 hinaki79 06.05.09 928 4
34496 [우리개 이..] 개 한마리 길러볼까요? kharismania 06.05.09 1005 0
34495 [미션 임파..] 평작 액션영화 tha892 06.05.09 871 3
34494 [안소니 짐머] 시작은 거창하게!마무리는 어이없이 허무하게! maymight 06.05.09 902 7
34493 [미션 임파..] 아쉬웠다... leehyosoo 06.05.09 807 3
34492 [뎀] 기대만큼 더 결말이 황당한 영화 moviepan 06.05.08 1394 4
34491 [파이널 데..] 지루하다. ysj715 06.05.08 1272 0
34490 [사생결단] 도경장의 마지막 눈물 (3) metafo 06.05.08 1301 8
현재 [안소니 짐머] 소피 마르소를 아는가?<안소니 짐머> sedi0343 06.05.08 1074 4
34488 [미션 임파..] 초반은 대작!! 중후반은 졸작. (11) sallyy 06.05.08 2109 4
34487 [쇼핑걸] 왜 쇼핑걸인걸까? setnim 06.05.08 904 3
34486 [미션 임파..] 과감해진 액션은 굿... 그러나 바보같은 설정은 베드... (스포일러 있음) (4) songcine 06.05.08 12765 8
34485 [도마뱀] 가슴 아린 첫사랑을 보내다 nugu7942 06.05.07 1127 3
34484 [도마뱀] 탄탄한 스토리! (2) kmgig 06.05.07 1359 2
34483 [썬데이서울] 쓰레기란게...이런거구나...--; stole 06.05.07 1770 4
34482 [미션 임파..] 완벽한 관객만족 미션성공 jyp0507 06.05.07 908 3
34481 [미션 임파..] 기교를 부렸어도 멋진 영화 tmdgns1223 06.05.07 776 4
34480 [파이널 데..] '죽을래?' 는 있고 '살래?'는 없는... hagi2k 06.05.07 1275 4
34479 [미션 임파..] 완벽에 가까운 미션 임파서블 !!! (1) peingild 06.05.07 1053 3
34477 [미션 임파..] 역시 허리우드식 영화 ㅠㅠ (1) odhp 06.05.07 847 0
34476 [굿 나잇,..] 깨끗했다. comlf 06.05.06 1140 7

이전으로이전으로1696 | 1697 | 1698 | 1699 | 1700 | 1701 | 1702 | 1703 | 1704 | 1705 | 1706 | 1707 | 1708 | 1709 | 17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