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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의 발랄한 독특함 핑퐁
madboy3 2006-07-24 오후 12:17:03 1067   [7]
탁구로 맺어진 끈끈한 우정.

 

탁구로 세계1위가 되고 싶어하는 탁구천재 페코(쿠보즈카 요스케)

와 재능이 있으나 탁구는 그저 취미생활로만 여기는 스마일(아라

타)는 어릴적부터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단짝이다. 스마일은 페코를

자신의 히어로로 생각한다. 하지만 페코의 잇단 패배로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진다. 한편, 스마일은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코치의 지도

로 급속도의 발전을 보인다. 페코도 좌절에서 일어나 다시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둘은 전국 고교 탁구 대회

에 나란히 출전하게 된다.

 

이 영화는 현재 앙코르 상영중인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발'에서

상영되고 있다. 일본의 인디영화를 보면 중,고등학생이 주인공인

영화가 많다. 얼마전 개봉한 <스윙걸즈>, <린다 린다 린다>,

<워터보이즈> 등등등등 수도없다. 주인공이 중,고등학생이다보니

영화는 상당한 발랄함을 보여준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의

내용이다 보니 놀기좋아하고 항상 신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름대로의 고민에 심각해지는 그들에 맞춰 영화의 분위기도 그에

따른다. <핑퐁>도 그에 크게 다르지 않게 발랄하면서 심각하기도

하다.

 

영화는 마츠모토 타이요우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거기에 쿠도

칸쿠로가 시나리오를 만들어 넣었다. 쿠도 칸쿠로는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는 각본가이자 감독이다. 그리고 <Go>에서 제법

진지했던 쿠보즈카 요스케는 바가지머리에 엉뚱하고 쾌활한 인물

페코로 변신해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의 비운의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나카무라 시도우의 반짝머리도

볼 수 있다. 그는 이 영화로인해 일본에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게다가 <스윙걸즈>, <워터보이즈>, <쉘 위 댄스>등으로 우리나라

에도 친숙한 얼굴인 감독겸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스마일의

코치로 나와 진지한 연기를 보여준다.

 

고등학생과 탁구라는 소재로 발랄하고 유쾌한 영화를 만들었는데,

소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재들을 굉장히 거창하게 만드는

재주를 보여준다. 이것또한 일본 영화의 특색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로 심각하게 볼 필요없고 충분히

웃을 수 있는 영화이며, 만화과 원작이라 만화적인 면도 많이

보인다. 거기에 남녀간의 순애보가 주를 이루던 일본영화씬에

남자들간의 우정을 그린(남녀간의 순애보는 전혀없다)영화라

색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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