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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돌아온 로빈 윌리암스 런어웨이 버케이션
madboy3 2006-08-19 오전 2:14:26 2100   [2]
오랫만에 가족영화로 돌아온 우리의 로빈 아저씨!

 

회사의 인수부장으로 있는 밥(로빈 윌리암스)은 가족에게 하와이 여행을 약속한다. 하지만 회사일로 인해 하와이 휴가 계획은 취소가 된다. 가족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밥은 가족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채 RV(캠핑버스, Recreational Vehicle)를 렌트해 가족들과 콜로라도로 캠핑을 가게 된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밥의 일문제로 가게 되는 것이었다. 가족들 모르게...

 

오랫만에 정말 옆집 아저씨 같은 로빈 윌리암스가 가족 영화로 돌아왔다. 역시 그의 코믹 센스는 녹슬지 않았다. 그리고 코미디 영화의 귀재 베리 소넨필드와 만났다.

 

영화가 맘에드는 것은 억지로 웃기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슬랩스틱도 아니고 말장난 개그도 아니면서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유도가 상당히 좋았다. 아무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역량이 상당히 작용한듯하다. 그의 예전부터 나오는 유머 센스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사실 내용은 뻔하다. 서로간의 믿음이 별로 없는 가족 구성원들이 여행을 하면서 사건을 겪으면서 다시 하나가 된다는 그런 전형적인 가족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주목할만한건 그 과정을 그리는 연출에 있다. 가족에 충실하고 싶지만 일 떄문에 그렇지 못하고 가족에게 외면 당하는 아버지 캐릭터 역시 전형적이지만 로빈 윌리암스에 의해 새롭게 보이는 캐릭터다.

 

한국의 가족영화는 보통 양부모 중 한분이 안계신다거나, 가난하거나, 가족 중 누군가에게 장애가 있거나, 못된 아버지에 착하디 착한 어머니가 대부분이다. 거의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 없다. 그러니 사실 재미는 있으되 공감이 없는 가족영화가 대다수일 수 밖에 없다. 컨셉에서 부터 공감이 아닌 동정을 유발하는 컨셉으로 가는 가족영화는 식상할 떄도 됐다. 사실 흥행도 잘 안되는 추세다. <RV>를 보면서 문득 왜 한국에는 이런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가족영화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영화로 돌아온 로빈 윌리암스의 모습이 보고 싶다면, 그리웠다면, 그리고 유쾌한 가족영화 한편 보고싶다면 선택해도 좋다.(하지만 아직 국내에선 비디오도 DVD도 안나왔다. 어둠의 경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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