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올바름의 이야기에는 정답이 있을까? 댈러웨이 부인
kkuukkuu72 2006-09-30 오후 9:29:08 883   [6]
올바름의 이야기에는 정답이 있을까?


잘웃고 숙녀답지 못하게 뛰어다니고, 모험을 꿈꾸던 클라리사의 모습에선 단정한 느낌이 묻어나고

우아하게 늙어가는 모습을 갖춘 상냥한 댈러웨이 부인의 눈빛에선 꿈꾸는듯한 열정이 보인다

나이들면 지난날 선택하지 못했던 삶에대한 미련이 생각나게 마련.

그것을 상기시켜주는 사람을 만나게된다면 더더욱 미련이 커질것이다


한 여자의 하루가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이어가는 것이기도 한다는걸 알게되고,

나이가 들수록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이 있다는걸 느끼게되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상관없는 일들이 어떤식으로든 나와 연관이되는 일이라는걸 배우게 되고,

어른이 된다는건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게되고 사회적인 또 다른 이름을 얻게된다는걸 보게된다

그리고 얻어진 또 다른 이름에 맞게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도 떠올리게 된다...


시간은

하루안에 들어있다

내가 살아왔다고 생각되는 시간들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오늘이라는 순간에 온전히 들어있다

클라리사의 오늘에 댈러웨이 부인의 시간이, 댈러웨이 부인의 오늘에 클라리사의 시간이...

지금의 내모습은 과거의 나와 같은 모습이고, 그 과거의 나에겐 오늘과 같은 모습이 있었겠지...


하루가 그처럼 길 수 있다는걸 깨닫게 해주어서 행복했다

댈러웨이 부인을 만났던 시간은...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9108 [인디펜던스..] 유통기한이 지나다 kkuukkuu72 06.09.30 1482 3
39107 [마이애미 ..] 제이미 폭스의 연기 kkuukkuu72 06.09.30 1055 9
39106 [호로비츠를..] 헐리우드의 강세속에 사랑받고 있는 한국영화.. kkuukkuu72 06.09.30 1198 3
39105 [싸움의 기술] 영화 재미있다. 하지만 위험하고 불편하다. (1) kkuukkuu72 06.09.30 1174 4
39104 [붉은 수수..] 붉은 수수밭 kkuukkuu72 06.09.30 551 1
39103 [나비 효과] 자아와 시간의 커뮤니케이션 kkuukkuu72 06.09.30 1426 1
39102 [가을의 전설] 가을의 전설 kkuukkuu72 06.09.30 1584 2
39101 [이프 온리] 정말 저는 남자 주인공이 바보 같다고 생각 합니다 kkuukkuu72 06.09.30 1272 4
39100 [구타유발자들] 오달수에 구타유발자들 kkuukkuu72 06.09.30 1475 5
39099 [아메리칸 ..] 타코타패닝!! 역시 훌륭 kkuukkuu72 06.09.30 854 4
39098 [챔피언]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한 사나이 kkuukkuu72 06.09.30 938 2
39097 [라이 위드..] 라이 위드 미 kkuukkuu72 06.09.30 1454 1
39096 [흡혈형사 ..] 흡혈형사 나도열 kkuukkuu72 06.09.30 1098 4
39095 [제니, 주노] 제니,주노 kkuukkuu72 06.09.30 1940 2
39094 [코치 카터] 영화를 볼줄 아신다면 ..코치카터 kkuukkuu72 06.09.30 1146 0
39093 [금발이 너..] 정말재밌어요-_- kkuukkuu72 06.09.30 1022 2
39092 [폰부스] 콜린 패럴 주연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 kkuukkuu72 06.09.30 1028 2
39091 [클래식] 이거꼭 보세요! kkuukkuu72 06.09.30 1646 5
39090 [겁나는 여..] 누구나 상상해 보았을... 슈퍼히어로의 연인.. ^^ kkuukkuu72 06.09.30 913 3
39089 [여자, 정혜] 여자정혜..... (1) kkuukkuu72 06.09.30 1291 6
39088 [왕의 남자] 왕의 남자 kkuukkuu72 06.09.30 965 1
39087 [악마는 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kkuukkuu72 06.09.30 859 4
39086 [월드 트레..] 9.11테러 인간의 양면성 kkuukkuu72 06.09.30 1041 2
39085 [팔월의 일..] 섹스는 어긋나고 고백은 쪽팔리며 의심이 난무하는 신기한 로맨스 kkuukkuu72 06.09.30 1028 1
39084 [아워 뮤직] 전쟁과 인간과 윤리와 종교와 kkuukkuu72 06.09.30 830 2
39083 [사랑의 찬가] 진실은 현실에 있는데 왜 창작이 필요하지 kkuukkuu72 06.09.30 833 1
39082 [빅 리버] 담배회사홍보영화 kkuukkuu72 06.09.30 866 0
39081 [비욘드 러브] 오랜만에 보는 인도영화 한편 kkuukkuu72 06.09.30 753 3
39080 [브레인웨이브] 이런영화 역시 새롭다 kkuukkuu72 06.09.30 1025 3
39079 [무서운 영..] 분위기나 스타일은 전작에 다를 바 없다. (결코 칭찬은 아님 ^_^) kkuukkuu72 06.09.30 836 2
39078 [디토네이터] 웨슬리 스나입스식의 액션 영화. kkuukkuu72 06.09.30 945 1
현재 [댈러웨이 ..] 올바름의 이야기에는 정답이 있을까? kkuukkuu72 06.09.30 883 6

이전으로이전으로1576 | 1577 | 1578 | 1579 | 1580 | 1581 | 1582 | 1583 | 1584 | 1585 | 1586 | 1587 | 1588 | 1589 | 15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