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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들을 위해 이터널 선샤인
namkoo 2006-10-01 오전 9:17:38 1305   [4]
이영화 정말..정말 괜찮게 봤어요..

영화가 시간을 왔다갔다하며 복잡하니까

영화를 보시기전에 줄거리를 대충 알고보시는것이 더좋습니다.

왕의남자는 절대 줄거리알고보시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터널 션샤인은 알고보는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오래된 연인들은 처음의 설레임을 잊어버리고

남들처럼 그저그런 연인이되고 급기야

서로를 지긋지긋하세 여겨

서로의 기적을 지워버리는 회사에갑니다.

그러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서로의 애틋함을 깨닫고

무의식속에 서로를 다시만나 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그때 케이트윈슬렛씨 께서 이런대사를 남기죠.

"난또 당신을 지겨워하며 기억을 지울지도 모르는데 괜찮아요?"

그러자 짐케리 씨 께서

" 무슨 상관 이야"

정말 감동적인 대사였어요....

행복은 영화처럼 다가오는게 아니라는걸 깨닫게해줬었요

사소하게 만나고 사소하게싸우고

가끔 지겨워지는 연인이지만

기억을 지워도 또가시 사랑에 빠져요.

왜냐면 공기는 숨쉬고있을때 감사하단 생각을 못하기때문에

더멋진곳에 가서 살수 있을것만 같죠,.

그치만 그곳에 공기가 없다면 살수없어요.

기억을 지워버려도 다시 만나게 되는것처럼

항상 옆에 있어줄때 우리는 그사람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기억을 지우려고하면 그사람을 찾게됩니다.

영화속 왕자님같은분이 내남편이길 바라는게 행복은 아니란걸

깨닫게 해준영화.

곁에있어서 가끔싸우기도 하고 오래사귀여서 가끔 딴남자를 만나고싶기도하지만

내옆에 있어주는 남자친구가 가장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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