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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란 과연... 여자, 정혜
namkoo 2006-10-01 오후 8:09:00 1282   [2]

정혜의 어린시절은 불운하다.

한 손엔 연필과 다른 한손엔 담배를 들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엄마의 조용한 모습과

외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 지울수없는 아픔과 상처를 짊어지게 된다.

제기랄,나도 남자지만 성추행/폭행범은 인간이 아니라 단정지울수 있다. 그런 쓰레기들은 옆에 가위있으면 거세해도 무방하다-_-...아아,,,,흠흠, 미안. 순간 격분했다. 침착허자.

영화야그를 해야제. 차후 성폭행범 거세추진위원회를 발촉해서 자세한 야기를 하는걸루 하고

아차차,,,,,영화야그하자.

그렇틋, 극중 정혜는 어린시절의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여인이다.

여기서 여타 비극적 레파토리의 극중에서 찾아볼수있는 가련 또는 비운의 여인에 군상이라 생각한다면

또 하나의 오판이다.

정혜라는 여성은 비극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영화가 막바지를 접어들면서까지를 제외하곤 전혀 평범함의 극치를 고수하는

조금 맹~헌 자세로 일관하기 때문이다-_-

직업은 우체국 직원..그리고 티브이 홈쇼핑에서 상품주문하고 평범하게 밥차려먹고 티브이보다 잠자고

다시 출근하고 여하간, 영화 봐보면 안다..누누허게 설명하기 귀찮타-,.-

정혜와 작가양반의 애틋한 만남이다.

소심한듯한 그녀가 용기를내서 저녁만참?에 작가를 초빙허지만-,.-이 작가양반 글시

전날 원고마감땜시 피곤해서 잠자러 가야겠딴다..속상해서인지 정혜는 혼자서 거리를 거닐다가

시장바닥에서 소주한잔하고 또한 맥주도 마시고..연신 맹한 표정으로 말이다-,.-

..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평범한 현실속에서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한 상실감을 짊어진체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그 누구에게 자신이 치유불가의 모진 상처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한탄할수도

그럴만한 과정조차도 어떤면에서는 자신감도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그녀 정혜.

그녀는 검정색 가방을 들고 서있다.

그속에는 시퍼런 나이프칼이 들어있다.

사랑하던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유일한 벗이었던

키우던 고양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여지없이 맹한 표정으로 비장한 각오를 하고 나선 그녀.

 

이른아침 새벽조깅에 나선 외삼촌에게 복수하겠다는, 극중에서는 전혀 눈치챌수없는

그녀의 복수계획을 나이프칼을 쥐어드는 장면에서 알수있다.

허나, 정혜는 자신은 포기할수있지만 전혀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기발에 자신이 넘어지고 마는 -_-; 맹한 행동을 여지없이 보는 관중에게

선사하게 한다.

필시 보는 관중들 이장면에서 이렇게 외치리라.

'에~헤이...쯧쯧 머꼬?'

허탈하다-_-

..

 

그런와중 다시 고양이를 찾게되고..문득 자신을 기다리는 작가양반과의 조우가 이루어진다.

그 이후가 궁금헌가?-_-

 

그럼 이영화 꼭 보시라!

요즘 다는 아니지만 생각없이 너무나 가식적이고 꼭두각시 미디어매체의 겉멋에 길들여져있는

여성들에게 심금을 울리게 될것이다, 

극중 정혜의 맹~한 표정과 평범한 일상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우며 차밍스런 녀의 근본표상을 일깨워준다.


(총 0명 참여)
d9200631
술취한 옆테이블남을 여관방까지 잡아주고 같이 술동료해주다 자살할까봐 칼까지 가지고 나오는 여자...   
2010-07-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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