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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알면서도 모른 척한, 내 양심에 비수 불편한 진실
bgo1225 2006-10-01 오후 8:23:14 1036   [5]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 산의 유명한 만년설이 점점 없어지고, 북극의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백색의 북극곰은 설 자리를 잃어 바다에서 익사하는 사태가 빈번해졌다. 이제 북극곰은 동물원이나 TV-CF 아니면, 어린이 동물 전집 중 북극곰 편에서만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열거한 사실들이 일어나는 것은 지구 반대편 혹은 우리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지역의 일일 뿐인데... 우리나라 홍수와 가뭄과 같은 자연 재해와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씀하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다.

 

지구촌이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그 넓디 넓은 지구지만, 이제 혼자만 잘 살겠다는 나라의 무책임한 발언은 씨도 안 먹힌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우리 인간들도 어느 한 곳이 아프면, 덩달아 다른 곳도 아파온다. 지구 역시 무수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중국이 거대한 사막이 되기 일보 직전이라 하는데, 그 후폭풍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봄 마다 거친 황사로 나라 전체가 황색으로 물들고 있다.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실가스는 대기층에 쌓이고, 그 쌓인 대기 때문에 복사되지 못한 태양열이 다시 지구를 덥히고, 그 덥힌 열기로 빙하가 녹고, 녹은 빙하는 해수면을 상승 시키고, 해수의 온도가 뒤바뀌어 해류가 이상 움직임을 보이고... 이 모든 연결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다름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다. <블편한 진실>은 바로 이러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을 담담히 보여 준다. 자연에 대한, 그리고 지구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그 어느 나라라도 가지고 있는 병일 것이다. 그 병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거나 고치고자 하는 노력을 자처하는 것이 바로 이 영화 <불편한 진실>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던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차마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이미 전 세계를 돌며, 1,000여 회에 이르는 강연을 마쳤지만, 아직 모자라다고 얘기하는 ‘엘 고어’의 진심은 필자를 포함한 우리의 양심을 더욱 후벼 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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