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메세지가 없는 뮤지컬의 악순환 구미호 가족
hothot 2006-10-04 오후 1:05:18 952   [1]

간간히 보여주는 에피소드와의 조합으로 빈약하게 영화는 우연성을 가장하며 이끌어가고 있다.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에피소드는 전혀 신선하지 않으며, 가족들의 인간이 되고싶다는 애환을 적극적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 많은 4명의 캐릭터와 ..주변의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소재가 풍부한 캐릭터들은 하루종일 노래만 질러대며,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재밌는 표정과 재밌는 발광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지만 그것은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극한되어 있는점 또한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영화는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의 혼합되고 산재되어 있으며, 응집력있게 조화롭게 섞어내지를 못하고 있는듯하다. 웃기지 않은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가끔 들리는 뮤지컬장면들은 화려함보다는 구미호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물론 구미호들의 애환을 담은 모습은 좋았으나, 내용들이 다 똑같다는 것이 잘못됐다. 뮤지컬의 음성이란 현재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말해야 한다.

 

전체적인것을 말할때도 있어야 하겠지만,하루종일 인간이 되고싶다는 똑같은 풀이로 말하는 것은 보는 입장으로선 전혀 신선하지가 않다. 어떤 정보를 코믹적으로 풀거나, 인간이 되고싶은 절규를 담거나... 구미호에게 먹히고 싶지않은 장면들이 삽입되어야 했을것이며, 감정씬들이 더 들어가야 했을 것이다.

 

엔딩씬 역시 멋대로 처리한 기분이다. 미술처리는 전혀 되어있지 않으며, 감정을 잡기에는 장소 자체가 횡하고 느낌이 확 다가오지가 않는다. 또한 서커스란 진부한 소재를 효과적으로 끌어내지도 못했으며, 집에서의 환타지 또한 발휘하지 못한 듯 하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9945 [연애, 그..]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못하는 괴로움 hothot 06.10.04 1223 6
39944 [야연] 화려한 세트와 소품, 의상의 결정 (1) hothot 06.10.04 858 4
39943 [알포인트] 알포인트를 보고. babonara29 06.10.04 1056 3
39942 [앤트 불리] 추석에는 가족 모두 앤트불리를 보아요 hothot 06.10.04 1008 3
39941 [아이스케키] 부모님과 손잡고 보면 좋은영화 hothot 06.10.04 979 4
39940 [80일간의..] 80일간의 세계일주 babonara29 06.10.04 931 2
39939 [아워 뮤직] 반복되는 이미지 속에서 고다르는 명확한 말투로 영화의 원리를 선언한다 hothot 06.10.04 699 3
39938 [시간] 시간이 흐르면 사랑도 추억이 된다 hothot 06.10.04 1268 1
39937 [센티넬] 한순간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hothot 06.10.04 855 5
39936 [사이에서] 이 작품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hothot 06.10.04 760 2
39935 [사랑의 찬가] 세계적 거장, 장 뤽 고다르가 말한다! hothot 06.10.04 803 3
39933 [비욘드 러브] 이건 인도 영화. hothot 06.10.04 828 9
39932 [브레인웨이브] 브레인 웨이브. 저예산 SF 영화... hothot 06.10.04 1212 8
39931 [불편한 진실] 엘 고어... 그가 진정한 환경 대통령 hothot 06.10.04 812 6
39930 [라디오 스타] 최근 한국영화에 실망하신분 강추입니다. woomai 06.10.04 808 2
39929 [무서운 영..] 분위기나 스타일은 전작에 다를 바 없다 hothot 06.10.04 758 2
39928 [무도리] 미워할 수 없는 할배들 hothot 06.10.04 843 4
39927 [몬스터 하..] 아이들의 동심을 블럭버스터로 확장한 영화 hothot 06.10.04 862 1
39926 [리턴] 소년에게 바치는 트로피와 눈물 hothot 06.10.04 1207 0
39925 [레이크 하..] 핸피앤딩.... 시월애와 다른결말 hothot 06.10.04 1563 3
39924 [라디오 스타] 이런 영화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고 행복이다 hothot 06.10.04 903 5
39923 [뚝방전설] 동네 이런 전설 하나 쯤 꼭있다 (1) hothot 06.10.04 1216 3
39922 [광식이 동..] ㅇㅖ고편은 괜찮던데.. lmk1208 06.10.04 935 3
39921 [디토네이터] 비하인드 스토리 hothot 06.10.04 987 3
39920 [두뇌유희 ..] 반전은 있지만 필연성이 없었다 (1) hothot 06.10.04 1098 4
39919 [댈러웨이 ..] 과거와 현재가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댈러웨이 부인 hothot 06.10.04 753 2
39918 [노이 알비..]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것 같다 hothot 06.10.04 662 1
39917 [내 청춘에..] 김태우의 연기는 최고 ^^ hothot 06.10.04 1133 3
39916 [귀신이 산다] 진짜로 귀신이 산다. lmk1208 06.10.04 1092 5
39914 [글래스톤베리] 글래스톤 베리는 소중하다 hothot 06.10.04 812 1
39913 [귀향] 오랫만에 돌아온 알모도바르의 영화 hothot 06.10.04 941 4
현재 [구미호 가족] 메세지가 없는 뮤지컬의 악순환 hothot 06.10.04 952 1

이전으로이전으로1561 | 1562 | 1563 | 1564 | 1565 | 1566 | 1567 | 1568 | 1569 | 1570 | 1571 | 1572 | 1573 | 1574 | 15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