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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로운 활력을 공급해줄수 있는 작품 "유레루" 유레루
whrrrkd00 2006-10-05 오전 3:49:55 1153   [7]
최근 <메종 드 히미코>,<스크랩 헤븐>등으로 잘나가는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주연한 영화 <유레루>는 일본에서는 신진배우지만 나이 답지 않은 감성 연기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이기도하다.

영화 <유레루>는 가족인 형제의 시기와 질투, 의심 그리고 형제애등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속의 주인공 타케루(오다기리 조)와 그의 형 미노루(카가와 테루유키)는 형제이지만 완전히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타케루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뭇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반면, 그의 형 미노루는 고향에서 착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성격은 좋지만 그저 평범하기만한 인물이다. 이 두 형제 사이에 일어나는 미묘하면서도 복잡한 심리 상태를 잘 잡아내고 있는 영화가 <유레루>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유레루>는 일본 여성 감독 니시카와 미와의 작품이기도하다. 일본의 여성 감독이 만든 남성간의 형제애는 상당히 독특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현실사회에서 형제간에 극단적인 법적 소송이나 시기와 질투가 존재하기에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두 형제간의 질투와 법적분쟁 그리고 오해는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독이 잡아내는 두 형제사이의 상당히 미묘한 카메라 앵글은 영화에서 전해주는 긴장감을 잘 살려내고 있는편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의 실제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오다기리 조"의 연기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편에 속한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유레루>가 A급 예술영화 범주나 영화주연들의 연기력이 최고에 속하는가 물어본다면 사실 A급이라고 단정내리기에는 부족함이 보이는것 역시 사실이다. 영화 주제는 분명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감독이 풀어놓은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부분들을 매끄럽게 연결시키고 있지는 못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감독이 잡아내는 미묘한 카메라 시선은 두 형제간의 심리적 상태를 상당히 잘 보여주고 있지만 그러한 심리상태가 관객들과 함께 공명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풀어헤쳐져 있다는 것이다. 세세하게 잡아낸 심리적인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한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영화 <유레루>는 최근 일본 영화의 침체기에 상당히 색다른 변주곡을 울린 작품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물론 일본이라는 특성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영화가 전해주는 흡인력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괸찮은 연출과 볼만한 연기력이 함께 버무려진 영화 <유레루>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거나 "오기다리 조"를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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