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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보물같은 영화-[빌리 엘리어트]

빌리 엘리어트

sh0616

2001-01-20 오전 1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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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저께 빌리 엘리어트 시사회에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오잉? 내가 이런 영화도 신청했었나? 근데.. 왜 나는 맨날 이상한

영화만 당첨돼..'

라는 불만이 가득했다.. 요즘 많이 떠드는 영화는 아니었고..

제목도 웬지 재미없을거 같다는 느낌을 팍팍~~!! 풍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티켓나눔터같은 곳을 통해 다른 사람을 줄까 하다.. 혹시나 해서

네티즌들의 영화평을 읽어보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참고로 네티즌들이 재미있다고 하면 그 영화는 정말 잼있다.^^-나의 지론~~)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보러갔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무생각도 없이 정처없이 걷다가 보물을 하나 딱~~ 하고 발견한 느낌이랄까?

정말 나는 이 빌리 엘리어트를 감히 보물같은 영화,, 보석같은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영화내내 흐르는 애잔한 감상은 우리를 너무 신파적으로 슬프게도..

그렇다고 오버하며 웃기지도 않는다..

빌리는 맑고 세상에 당당하며 힘찬 소년이다.

빌리가 그의 힘찬 날개를 펼치는 장면에서는 정말 가슴이 뭉클했고 그 장면은

내내 내 기억에 남아 떠오른다..

반드시.. 올해에 놓치면 안될 영화라고 강추하고 싶다.

꼭 많이들 보러가 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