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급사측에서 굳이 '미녀 삼총사를 고집하는것. 아마도...70년대 ABC방송국의 TV시리즈 미녀삼총사를 영화화한 작품이지만 그것보다 주인공인 '미녀들'이란 타겟으로 마케팅을 펼치기 위함이었으리라... 영화는 여성들이 주인공인만큼 섬세하면서 파워풀한 액션보단 고난위도의 테크닉(물론 3D 합성이지만)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007 시리즈와 메트릭스(MATRIX)의 결합이다. 소재와 시나리오는 첩보물에 맞추되 스타일은 첨단 테크닉을 도용한 것이며. 여성의 취약점인 액션의 불충분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영화내에선 가장 모범적인 역할이라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카메론 디아즈는(Cameron Diaz)슈퍼모델답게 완벽한 몸매로 영화내에 모든 남자들이 거품을 물고 넘어가기 바쁘며, 그녀의 활동적이고 코믹스런 두가지 댄스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스크]에선 짐케리의 두눈이 튕겨 나와 땅에 떨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으로 데뷔해 단지 영화적 볼거리에 불과 했으나 97년작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이후로 '그녀만의 색깔'을 확실히 지닌 배우로 '푼수와 백치미' 로도 얼마든지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있다는 사례로 등극했다. 때문에 그녀가 '2000년 헐리웃의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힌것도 의외라 볼 순없다. 두번째 미녀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는 웃는모습은 그녀가 ET로 데뷔한 7살소녀와 변함이 없다. 그 덕에 그녀는 로맨틱 무비에 주력했지만 아담하고 외소한 체격과동안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이 영화 [미녀 삼총사]에 출연했다. 영화내에선 장난기 많고 자립심 강한 면모를 보여 주지만 애석 하게도 그녀 역시 '미인계'란 편법을 씀으로써 기존의 액션영화에서의 여배우들의 단점을 탈피하지못한다. 세번째 미녀 루시 리우 (Lucy Liu).... 그녀의 모습은 다소 실망적이며 '헐리웃식 구색맞추기'에 의한 희생양 같지만 멜깁슨 주연의 영화 [페이백]에서 헐리웃적 시각서 자주비춰 지는 중국 갱단의 사이코적 여걸에 비해선 무척 이나 진보적이다. 그녀는 TV 시리즈'엘리 맥빌'로 수상 경력도 거머 쥐었지만 그녀는 대체로 이 영화내에서 자극히 평이하고 매력 없는 이미지로 일관한다. 아마도 흥행 에서도 성공한 A급 영화에 주연을 딴 것만으로 만족 해야 할 거 같다. 영화는 1억달러가 넘는 제작비 . 대중성있는 스타.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이 투합해색깔 부터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부실한 시나리오. 기발한 웃음이 아닌 억지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튀는 대사처리와 황당한 돌출행동.그녀들이 존재하고 행동하는 이유는 모호하게 처리되었으며,
[미션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같은 서스펜스나 궁금증도 [스피드(Speed)]같은 쾌속적인 박진감도 [메트릭스(Matrix)]같은 이색적인 신비감도 가능성도 없다.
오로지..철저한 상업영화로서의 면모만 보여준다. 영화가 제작 하기 시작할 무렵 부터 그들의 창작성은 결여 된 채 감독은 오로지 비난과 혹평이 두려워 미리 배수진을 치고 들어갔다. 이영화의 액션은 메트릭스의 교본을 따를것이라고.... 때문에 패러디도 아닌데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무수히 등장 하고 삼총사는 '의기 투합하는 척'하면서 각자 수다를 떨기에 여념이 없다. 때문에 정신없이 화면보고 대사듣는 일명 '시간가는 줄 모른다...'라는 엄청난 개가(?)를 올릴수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영화를 관람한 후 한참 생각을 해도 이렇다할 기억에 남는대사 생각나는 명장면하나 떠올리 수 없는것.......어쩜 당연한 결과 일런 지도 모르겠다. 헐리웃에서 제작되는 A급 액션영화의 대부분이 남자 주인공 홀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것에비해 이 영화는 등장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화면의 역량을 분산 시키는 의도인것 같지만, 우선 여배우가 주인공인 액션물이 흥행에 성공했음은 무척 이나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 제작될 영화들의 첫 시발점이 됐음 하는 바램이다.
2000-12-06 오전 1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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