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가 싫으며, 복잡한 영화는 더더욱 싫다는 사람에겐 : ★

공포영화는 자고로 단순해야 한다는 사람에겐 : ★★

공포물은 좋아하나 오컬티즘 호러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또는 사일런트 힐을 모르는 사람) 에겐  : ★★★

사일런트 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며, 영화를 본 뒤에 영화를 이리저리 뜯어볼줄 아는 사람에겐 :★★★★

사일런트 힐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플레이해 봤으며, 스릴러에 익숙해서 스토리와 전개가 빨리 파악되시는 분들에겐 : ★★★★★

정말이지 영화 본 뒤부터 점점 더 무서워 지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잔인함을 내세우거나 앞뒤 안맞는 논리를 가진 공포영화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크리쳐가 나온다고 해도 큰 비중은 없으며, 대신 음산한 분위기와 공포스런 비주얼, 그리고 나름대로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영화 전체를 제대로 지탱해주는 공포영화 입니다.

게임을 알면 게임속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냈기 때문에 더 큰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몇 '앞뒤 안맞는 비논리적 전개'라며 혹평을 던진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가 있는데, 오컬티즘 호러 무비에서 논리 전개를 기대한다는것 자체가 바보스러운 짓이죠. 평론가들의 수준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위기로만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단순하고도 원초적인 공포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어찌보면 공포+스릴러에 더 가까운것 같기도 합니다. 스릴러 많이 보신분들에게 더 괜찮은 영화같기도 하네요.

다만 게임을 모르시거나 너무 난해해서 이야기 전체가 잘 안잡히시는 분들은 공포감을 위해서 영화를 본 후에 반드시 포털사이트에서 리뷰, 분석 글을 통해서 다시한번 영화를 해석해보시기 바랍니다.

p.s=자막 없이 감상해 놓고선 엉터리로 줄거리 써 놓고 '분석할 가치도 없다'며 쓰레기 영화 취급하는 개념없는 관람객들은 그냥 조용히 한국 영화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