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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처녀. 각설탕
pontain 2006-11-25 오후 6:32:34 1371   [1]

각설탕은 사실 내가 그렇게 즐겨보는 타입의 영화는 아니다.

 

동물 애호가도 아니요. 가족영화 매니아도 아닌 내가 각설탕을 아주 흥미롭게 봤다면 거짓말.

 

그래도 각설탕은 긍정적으로 평가할게 많은 작품이다.

 

먼저 말. 기마민족이라고 보기어려운 우리나라역사탓에 말은 그렇게 친숙한 편은 못된다.

소의 이미지와 비교해보라..

 

기껏해야 에로영화에서 남성의 힘을 상징하는 동물로 출연한게 고작.

 

애마부인생각이 절로나네..

 그러나 이 영화는 말을 거의 인간적인 감성을 갖춘 매력적인 영물로 묘사.

천둥이의 매력에 그녀가 빠질만한지도..

 

임수정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정상급청춘스타인 그녀가 이 영화출연해서 이득될거 사실 없다.

청순미를 과시하는 장면도. 섹시함을 돋보이는 장면도 없으니.

그럼에도 수정은 "애마처녀"로서의 연기에 충실. 갈채받을만하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사실 신파그대로다.

그리고 외로운 어린소녀의 벗이 되는 망아지라는 설정도 씁쓸하다. 오죽 외로웠으면..

 

교훈. 어린아이들에게 친구를 선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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