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이런 영화 못 본다!
링2 보러 들어갔다가 20분 만에 나왔으며,
다시 큰 맘 먹고 주온 보러 들어갔다가 사회복지사가 문제의 집을 찾아가는
그 첫 장면에서 못 견디고 나와 버린 사람이 바로 나다... ^^;
그러나 쏘우에는 단순한 공포 이외에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쏘우만의 빠져드는 마력이!!!
1편에서의 반전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의 백미였다고 생각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시체가 벌떡 일어나다니! 그가 바로 직쏘였다니!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2편에서의 반전은... 짜증나는 반전이었다. 형사가 직쏘의 말만 들었어도...(하긴, 이것이 직쏘 게임의 룰이지만! 룰만 지키면 살 수 있는, 어찌 보면 간단한 게임에서 사람들은 규칙을 지키지 못한다. 그것이 급박한 상황에서 기억하지 못해서 일 수도 있지만... 거의가 직쏘의 말을 무시한다... ㅡ.ㅡ;)
결국 형사 하나 족치기 위한 나머지는 들러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러리도 쫌 많은 편이었지?
3편은 1편과 2편의 반전을 뛰어 넘는다.
1에서는 하나의 트릭만으로도 OK였지만, 3까지 온 마당에 그 정도 강도의 반전으로는 우리가 놀라지 않을 것은 당연지사! 허의 허를 찌르는 반전은 1편에서의 전율을 뛰어 넘고도 남는다.
마지막에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직쏘의 게임들! 모든 것이 직쏘의 완벽한 승리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하자면 피튀기는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조금 거부감이 일었던 2에 비해, 3는 그나마 피가 덜 튀어서 좋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