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영화는 재일한국인으로 살면서 그들이 당하는 수모나 무시 심지어 폭력같은 것을 주제로 담고 있었는데요..그런 주제를 담기에는 영화가 넘 무거워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여..^^*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는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개성적인 인물들이였구요...영화의 스피디한 화면들도 재미를 주는 요소였을 뿐 아니라 영화에 시선을 머물도록 해주더군요...글구 재미라는 요소를 강조하다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잃어버리기 쉬운데 이 영화에선 두 민족간에 갈등을 이해로써 해결해가자는 주제를 빼먹지 않더군요...하지만 무엇보다 권투선수 출신으로 활달한(?)아내와 사는 진짜 아버지인지 의구심을 갖게 해주는 주인공의 아버지와 푼수끼있는 어머니, 글구 어떤 강압에도 끄떡않게 나오던 주인공의 친구 등 그네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너무나 유쾌하게 다가오더군요..스피디한 영상속에 진중한 장면이 있었던 때 약간 루즈해지긴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와 주제성이라는 두가지를 잘 혼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여...^^* 그럼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