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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이고 천박한 묘사. 브레이브하트
pontain 2007-01-23 오전 2:15:10 3063   [17]

멜 깁슨에게 아카데미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그 시상식에서 멜깁슨은 자신이 거장의 반열에 오른듯한 어투로 비난을 받기도.

 

어쨌든 브레이브하트는 국내에서도 큰 흥행성공을 거뒀고 재미자체는 부족하지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많은 면에서 자격미달.

 

먼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대립관계가 공정치못하다는것.

 

이 두나라사이에 많은 분쟁이 있었지만 결국은 평화스런 연합국이 되었다.

 

그런데 멜깁슨은 잉글랜드군인들을 나치처럼 묘사.

 

미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한

멜 깁슨의 무책임한 역사관 내지 싸움붙이기..

 

이런 멜깁슨식 논쟁유발은 이후의 영화.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등에서도 발휘된다.

 

월리스의 영웅됨도 부족.

 

 월리스는 애국지식인이라기보다는 그저 아내의 죽음에 분노한 소시민에 불과.

 

잉글랜드군에 복수한건 당연하지만 그렇게 무장투쟁을 거부하던 그가 순식간에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고도의 정치의식을 발휘해 스코틀랜드왕을 교체할정도.

기본적으로 무리한 각본.

 

 곳곳에서 드러나는 천박한 묘사도 문제.스코틀랜드군이 킬트를 들어올려 치부를 보여주는 장면은

킬킬대긴 좋을지몰라도 스코틀랜드인을 모욕하는 방식.

 

그리고 깁슨은 이런 묘사에 대해 결코 책임을 안져.역사에 그런일이 기록되었다고

강변하는 그.

 

 

멜깁슨의 선정적연출은 항상 그런식으로 변호된다만

기록된것과 그걸 영화의 제한된 필름에 담는건 엄연히 다른것.

 

 

잔인한 장면도 적절하지 못하다. 전투씬의 잔혹성은 리얼한수준으로 멈추지만

월리스의 처형장면은 깁슨의 사디즘적 면모까지 보여줄정도.

 

소피마르소가 맡은 프랑스공주.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모니카벨루치와 대칭되는 미녀역할.

즉 별로 중요치않은 장식품.

 

브레이브하트를 보면서 느꼈던 멜깁슨의 능력과 의도에 대한 의구심이 그의 후속작들로 인하여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멜 깁슨은 잔재주를  많이 부려 짝퉁걸작을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

 

헐리우드는 좋은 배우를 잃고 나쁜 감독을 얻은 셈이군..

 

 


(총 3명 참여)
nightgo82
걍 역사공부를 계속 하시지 영화는 머하러 보세여???여화나 드라마
모두 재미를 위해서 각색?? 암튼 그렇지 않나? 울나라 역사 드라마는
본적있으세요? 모두 사실만을 두고 제작하진 않죠! 그런거랑 비슷한거
아닌가? 글쓴이처럼 그렇게 고지식하게 있는 그대로?? 만들면 과연 재미 있을까요????? 전 글쓴이에게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
역사공부 계속 하세요!!!   
2008-11-16 04:21
pontain
소피마르소가 장식품에 불과하단 건 나의 주관적인 감상이니까 19님이
간섭할 일이 아니고요.
영화에 킬트를 들어올려 치부를 보여주는게 바람직한 연출이냐 그 얘깁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18세기초 평화적국가연합이룬게
중요하지. 코너리의 사견이 더 중요한가요?   
2007-04-26 18:22
chldbsgh19
그리고 누구맘대로 소피 마르소가 장식품이 라는 건지...

소피마르소와 같은 역할이 영화의 중요한 감초(로맨스)역을 하시는걸 모르시나?? 영화 플롯에 관한 기본적 상식좀 갖추시죠..   
2007-04-15 20:54
chldbsgh19
글쎄.. 님은 얼마나 스코틀랜드 역사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h720님 말대로 진짜 갠히 유식한척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실제로 스코틀랜드인이 킬트를 이용했다는 역사적 사료가 있고요, 스코틀랜드랑 잉글랜드랑 개뿔이나 평화적 연합국이 됬단 말입니까?? 뭘좀 알고 글을 쓰시지요,,

 숀코너리가 스코틀랜드가 독립되기 전까지 영국땅을 밟지 않겟다고 한것 모르시나??
  
2007-04-15 20:53
h720
미안한 얘기지만 난 당신 같은 고지식하고 잘난 척하는 사람이 싫어요.
괜히 유식한 척... 봐서 재미있으면 됐지 무슨 토를 그렇게 다는지...   
2007-02-06 00:04
karamajov
그리고 저 의사의 말은 좀 싸이코틱한 면이 있으나...인류애를 가진 인간의 그 사랑이라는 것이 매우 진실하지 못한 바탕위에 서있을수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합니다. 불특정다수를 향한 고결해보이는 사랑은 그저 관념적인 사랑일수있다는거죠.   
2007-01-23 04:03
karamajov
아그리고 전 단지 "월리스의 영웅됨이 부족하다"는 해석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일뿐이라는걸 밝힙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개인적으로 동의는 못하더라도... 비판할 건덕지는 없는거같습니다.   
2007-01-23 03:38
karamajov
애국지식인이 아니라 그저 아내의 죽음에 분노한 소시민에 불과하다라......전 오히려 그때문에 이 영화가 빛난다고 보는데요. 인간은 원래 그리 대단한 존재는 못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욕망을 위해 움직이며, 따라서 멜깁슨이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동기부여되는 모습은 오히려 설득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난데없이 애국지식인이면 이게 더 와닿지 않을듯하군요. 무슨 성자입니까. 그리고 그저 아내의 죽음에 대한 분노라고 하셧는데(아내를 사랑했으니까 분노햇겟죠)...제가 보기엔 이편의 사랑이 추상적인 인류애보다 훨씬 값진거 같군요. <<카라마조프의 형제>>에서 어떤 의사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인류애가 깊어질수록 인간한명한명에 대한 증오는 깊어진다."   
2007-01-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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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하트(1995, Braveheart)
제작사 : 20th Century Fox, Icon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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