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씨의 그녀 미스포터.
그녀는 그 시대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결혼이라면 딱 질색이다.
멋진 남자와의 사랑, 달콤한 데이트, 아름다운 결혼식 보다는..
자신의 귀여운 친구들 (그녀가 그리는 만화속의 동물친구들) 과의 만남과 우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녀같은 마음씨의 32세 여성이다.
그런 그녀를 못마땅해 하는 어머니와
어린시절 화가의 꿈을 키우다 집안의 반대로 법률쪽에 일을 하게된 아버지와 함께 사는 그녀는..
여름이 되면 그림 같은 동산이 펼쳐져 있는 시골마을로 여행을 가곤한다.
그 곳에서 만난 어려 동물 친구들이 그녀의 캔버스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녀의 손 끝에서 생명력을 얻어 귀엽고 발랄한 애교를 부리곤 한다.
어느날, 자신이 쓴 동화책을 들고 한 출판사를 찾게된 포터.
그녀의 제안을 승락한 출판업자들은 출판일에 이제 막 뛰어든 초보 막내동생을
그녀에게 소개시켜주게 되고,
그녀의 그림과 동화에 깊은 매력을 느껴 푹 빠지게 된 막내 출판사 윈은
그녀와 함께 멋진 동화책을 만들어 보자며 열심히 일을 진행하게 된다.
그렇게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되고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감정과 함께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결혼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았던 포터양의 마음을 뒤흔든 멋진남자 윈.
그녀의 동화같은 마음씨를 잘 이해해주고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그와 포터양의 사랑은
흔하게 사랑을 얘기하는 요즘 남녀에게는 어찌보면 청승맞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렵게 드리고 뒤늦게 찾아온 사랑인 만큼 두 사람이 영원토록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약간의 충격은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사랑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지. 하지만 아이들이 보면 그 느낌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은 이야기.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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