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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검사로.. 공공의 적 2
pontain 2007-03-10 오전 12:36:55 1868   [6]

설경구아저씨 출세하셨네?

 

같은 공권력의 상징이면서도 형사와 검사는 엄연히 레벨이 달라.

 

경찰아저씨들이 무섭긴하지만 나름대로 서민적인 정의감을 품고있다면 검사님들은 그렇지 못해.

 

 

우리가 생각하는 검사님이란 룸살롱에서 핵개발에 진력하시는 양복쟁이들이다. 물론 유흥가여성몇명 데려다놓은..

 

공공의 적2의 실패는 형사에서 검사로 승진한(?)강철중의 현실감 상실에 있다.

 

이런 검사님이 계시다니 기쁘긴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너무 다른걸 어째?

 

악역이 더 문제. 사학비리의 주동자는 분명 악한이긴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비리사범에 불과. 정의의 사나이 강철중에 맞서기로는 덜 사악하고 또 약해.

 

여기서 강우석의 공권력관이 또 문제. 그는 부패자본주의 대 공권력의 구도를 만들어놓고 공권력의 손을

들어준다. 이번엔 아예 검사님을 주인공으로..

 

정부가 교체될때마다 정부의 강한 팔. 경찰.검찰을 응원하는 영화를 만들어낸 강우석.

권력을 사랑하시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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