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얘기하면 스포일러이니 삼가구요.

조금은 지루한 영화였구요.

박용우씨 연기 좋았고 남궁민씨도 괜찮았고 지혜씨도 첫 연기치고는 괜찮앗어요.

예고편이나 리플릿보면 지독한 사랑이라는데

그건 사랑이 아니라 소심한 남자의 범죄라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영화 보는 내내 박용우랑 남궁민이 무슨 관계일까 궁금해하면서 봣는데

라스트에 그게 밝혀지면서 좀 허무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인 내 입장에서는 내가 '수연'이엇다면 그 남자의 범죄를 모른척 해 주엇을 것 같아요.

'중독'의 이미연처럼,,,

스릴러라고 하기에 조금 모자라고 멜로라고 하기에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범죄 수사극이나 경찰 영화도 아니고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가 좀 많아 어중간한 영화가 된 것 같아요.

*탄식이 나온 장면:수연이 목걸이 발견하는 장면

*내가 뽑은 명장면:강형사가 입에 권총 넣고 자살하려다 실패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