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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신선한 영화를 원한다면!? 수쥬
white174 2001-01-29 오후 10:51:27 1036   [2]
카메라의 흔들림.마치 내가 카메라를 들고 내 주변의 인물에 대해
관찰하는 듯한 특이한 느낌의 영화 수쥬. 독특하고 뭔가 특별한 영화를
원한다면 "수쥬"를 감상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수쥬강을 배경으로 비디오 기사인 "나"는 무엇이든지 촬영한다.
어느날 "해피바" 사장의 부탁으로 수족관에서 인어분장을 하고
인어쇼를 하는 메메이를 촬영하게 되며 한눈에 메메이를 사랑하게 된다.

어느날 메메이를 "무단"이라 부르는 마르다가 나타나고 "나"는 마르다의
사랑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된다.
마르다는 메메이를 너무나 닮은 "무단"을 그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그녀를
 숙모집까지 바래다 주고 데려오는 역할을 하는 오토바이 배달부이다.
시간이 차츰 흐르며 그들의 사랑은 깊어져 간다.

그러나 마르다는 단순한 배달부가 아닌 갱단에 연관된 여인의 정부이다.
주류업자인 무단의 아버지로부터 그녀의 몸값을 받아내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사랑하지만 자신의 처함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한 청년의 고뇌가 묻어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무단은 "인어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수쥬"강에 뛰어들게 된다.

마르다는 그녀가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되고 그녀를 찾아 헤메지만
결국엔 그녀를 너무나 닮은 메메이를 알게 된다.
비오는 수쥬강변 마르다와 메메이를 닮은 그녀 무단의 시체가 건져진다.
그때서야 자신이 마르다를 너무나 사랑한 것을 깨달은 메메이는
"나"에게 당신도 내가 떠나면 마르다처럼 나를 찾을 건가요"라는
말을 남긴채 떠나게 된다.

수쥬강은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빈민한 시민들의 터전이다.
수쥬강은 더럽고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그 강에서 피어나는 사랑....
따뜻하고 밝은 사랑은 아니지만 암울하고 슬픈 사랑 속에 피어나는
수쥬강 주변의 젊은이들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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