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글중에서 WB의 횡포에 대항해 영화를 보지 말자는 얘기가 있군요.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영화가 과연 얼마나 될 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고 그 소설내용이 영화화해서 자기의 주관과 생각을 부모에게 말할 수 있는 영화가 1년중 과연 몇편이나 있는 지 묻고 싶습니다.
애국도 좋지만 조금 국수주의적인 발상은 접었으면 합니다. WB의 우리나라 표현에 대한 왜곡적인 생각을 바로잡아야 하는 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짊어져야 하는 지 묻고 싶습니다. 미국이나 프랑스의 삐뚫어진 사고방식에 하나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잘난 외무고시 패스해 외교관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뭐합니까? 얘기가 좀 이상한데로 갔군요. 그만 하자는 얘기입니다.
영화로 돌아와서 저는 좀 지루했지만 그런데로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영국 배우를 썼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가 어렸을때 상상했던 동화의 얘기와 전설의 모험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작자나 감독이 원작을 잘 이해했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에 해리포터에게 전해준 앨범에서 부모의 사진이 영상화되는 장면에서 앞으로 이런 것이 상용화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정보통신을 하는 사람이라 직업을 속이기가 어렵네요. 영화를 봐도 그런 식으로 곧잘 생각합니다.
아뭏든 저도 책을 읽지 않았지만, 그냥 영화를 가족과 함께 주말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X-mas에 하는 '반지의 제왕'도 같은 부류라 재미있을 것 같군요
(총 0명 참여)
jhee65
상상력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2010-09-02
20:30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제작사 : Warner Bros., Heyday Film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