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후...>는 좀비영화다.
침팬지의 분노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는 좀비들이 넘쳐난다.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새벽의 저주>,<레지던트 이블>들과는 약간 다른 좀비의 기질을 보여준다.
우선 다른좀비들은 얼굴이 일그러지는 데 이영화에선 그렇지않다.
또 하나, 다른 좀비영화에선 좀비에게는 물려서 감염된다.
하지만 이영화에선 피에 의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눈에 피가 들어가도 감염되고 만다.
하지만 이영화는 여타 좀비영화들과 다른점이 굉장히많다.
다른 좀비영화는 좀비와의 싸움, 그리고 스릴을 다룬다.
그러나 이영화에서는 이런 싸움과 스릴을 적당히 다루면서도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있다.
좀비발생 사태로 인해 동료가 동료를 죽이는 한없이 약한 인간의 모습이 나온다.
다른 좀비의 죽음은 가슴아파하진 않지만 자신의 가족에게만 국한되어 슬퍼하는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도 나타난다.
이 영화를 재미로만 본다면 초반에는 재밌지만 나중엔 재미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는 재미로만 보는것이아니다.
물론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있는 깨닮음, 교훈도 역시 중요하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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