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쏘우 2를 가장 재밌게봤었고,
쏘우 시리즈 자체를 좋아했던지라, 쏘우 3이 나왔다는 얘길듣고 기대를 하던차에..
마침 이번에 쏘우 3을 받아서 보게 되었다.
극적인 반전이나, 긴장감, 폐쇄된 공간에서의 생존게임.
원래의 모토를 잘 살렸으리라 믿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실망.
솔직하게, 나약해진 그의 모습을 봐야하는게 안타까웠다.
게다가 어정쩡한 캐릭터인 아만다.
덧붙여서 잔혹해지기만 한 연출.
솔직히 이건 고어물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사람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잔인하게 죽일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쏘우시리즈 하면 반전을 기대하고 보는데,
이번 반전은 대체 어떤점이 반전이고, 어떤점이 충격인지 제대로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거기다 너무 뻔한 전개까지.
쏘우시리즈를 1부터 본 사람이라면, 영화 중반부 이후부턴 어떤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대충 예상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비추천.
진정한 쏘우의 반전을 느끼고 싶다면 1을 보라.
스케일이 방대해진 2와는 달리, 밀실에서의 공포감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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