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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평! '에너미 라인스'
에너미 라인스
titanic
2002-01-15 오전 9:20:57
848
[
4
]
** 줄거리 언급 없음
니네는 뭘 만들어도 그런식으로는 안돼..
1월과 2월 사이에 개봉하는 액션작이 유난히도 많은 가운데, 소재가 비슷한 영화를
가까운 시기에 보게되어 비교할 대상이 생겼음에 감사한다. ^^
바로 '블랙 호크 다운'과 '에너미 라인스'. 먼저 '블랙..'에 대한 평은 작성한바 있
으니 '에너미..'에 관한 평을 끄적이면..
1시간 30분 정도의 영화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죠.. 대부분 2시간 이상은 되어야 스
토리 전개가 짜임새 있을수 있죠.. 영화는 스펙터클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예전의 액션영화보다 조금 더 화려해졌다는 것..
아직도 람보는 존재하고, 성조기 펄럭이며 눈물나는 애국심에 동참을 강요당한다는
것.. 이런 영화를 우리는 흔히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하죠..
미국이 얼마나 값싸게 애국심을 팔아먹는지 참 감탄합니다. 하기는.. 우리는 그렇게
팔아먹을 애국심조차 없다는게 서글프지만 말이죠.. 우리의 애국심이라는게 축구경
기때나 문득 생기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비해 USA의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애국심
에 무한한 경애를 보낸다는 점이 부럽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그런 애국자들이나 이런 영화를 봐야죠.. 뭐.. 잘 때려부수고 총알 잘 피하는걸 우
리가 봐야겠습니까? 이제 가상의 적을 만들기도 버거운 미국애들이 측은하군요..
그냥 빈라덴을 한 몇년 우려먹으면 충분할텐데.. 답답한 애들..
내용은 이렇게 수틀리는 내용이지만, 영상은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요즘 액션영
화도 리얼리티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더군요. 특히 초반 전투기 액션씬은 CG가 곳곳
에 티나기도 하지만 무난한 편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부비트랩이
터질때 공기저항으로 적군이 날아가는 모습도 슬로우 처리하여 꽤 생생하게 보여줍
니다. 기술은 좋아요.. 하여간..
아무리 눈요기를 하더라도 거슬리는건 거슬리는거죠.. 아직도 람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국 영웅들.. 잘났수다..
'블랙..'과 '에너미..'의 직격비교를 날리고 싶지만 두 작품 모두 개봉이 안된 상태
라 추후에 비교평을 올릴것을 약속합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그때 되면 많은 분들이
올리실겁니다.
그럼 이만..
p.s 우연치 않게 C일보와 H일보의 '에너미 라인스' 평을 보니 흡사하군요. -_-
아직도 보도자료들 배끼나 봅니다. -_- 어지간 하시겄소..
exclusive. copyright. Written by [Lee Kyung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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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아무리 눈요기를 하더라도 거슬리는건 거슬리는거죠.. 아직도 람보에 대한 미련을
2010-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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