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영화 셋 중 하나 고르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중박으로 달고 리뷰 쓴다...
제목이 어바웃 러브(about love)인데...
사랑에 관하여...
그런데 이 영화 사랑 이야기라고 하긴 하면서도 사랑 그 자체보다는 성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로 상당부분 전개된다...
그래서 그냥 얼핏 느끼기에 어바웃 러브가 아니라 어바웃 섹스인가 싶은 생각도 든 영화...
(15세 등급인데 애매한 노출이나 성적 표현이 많은 편이고...그렇다고 대 놓고 야한 영화는 아니지만 사랑 이야기가 줄곧 성적 관계, 바람피기, 폰 섹스 등등 이런 식으로 성적 관계에 대한 접근으로 전개된다...)
뭐 성이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단어에 일면을 차지하는 것일 수는 있지만 그럴듯한 제목으로 느껴지는 "사랑에 관하여"에는 좀 안 맞는 전개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가서 일종의 감동 모드로 가는 듯한데...
뭐 용서, 화해, 등등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워낙 가볍게 전개된 영화 흐름에 마지막에 감동모드는 안 어울린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굳이 이 영화의 긍정적 주제를 찾는다면...
그런 성적인 것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 정도로 좋게 봐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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