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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는 나쁜 영화가 아니다. 나쁜 남자
themovier 2002-01-21 오전 12:19:30 1366   [1]
'나쁜 남자'는 요즘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는 영화라 설명이

필요없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조재현'과

엽기 감독으로 소문난 '김기덕' 감독의 영화답게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네요. '조재현'의 깡패연기

도 멋있네요. 영화 내내 대사가 한 마디 밖에 없지만 풍부

한 표정과 카리스마로 영화전체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정

말 아무 말 없이 표정만 보이고 있지만 흐름에 맞게 나오는

표정과 카리스마는 눈물이 날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이런

배우는 이만한 인기를 얻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또 다른 주연으로 나오는 '서원'은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과

감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정말 과감하다는 표현이 맞다 고

생각이 드는게, 여타의 다른 성인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창녀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매춘 장면이 몇 장면 나오지만

전혀 색(色)스럽지 않습니다. 이런 영화라면 인기를 끌기 위

해 벗었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으니.....

전 이번에 '김기덕'감독의 영화를 처음 보게 된건데,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워낙 저예산 영화에다가 감

독의 스타일상 기가 막힌 기법이나 돈을 바른 것 같은 장면

은 없지만 영화 보는 내내, 보고 나서도 가슴이 시리게 만드

는 힘이 있네요. 특히 선화가 '일'을 할 때 건너편에서 지켜

보는 한기의 모습을 나타낸 장면 연출은 정말 탁월합니다.

어둠속에서 지켜보는 '나쁜 남자'의 모습이란....영화 내내

그 둘 사이엔 그렇게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 막고 있는 것

같죠...

또 영화 전체에서 흐르는 주인공 한기의 감정을 대사 한 마

디로 표현한 것도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과잉된 감정표

현을 막는데에는 아주 효과적이더군요.

논쟁이 되고 있는 사랑방식이야 사람마다의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가타부타 할 것 없을 것 같지만 그 사랑방

식이 아주 가슴 시리게 만드는 방식이라는 것을 영화가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창녀로 만들지

만 자신은 그 여자를 한번도 건들지 않죠...)그 방식을 싫어

하는 사람이라도 느낄 수 있게 만들 정도니, 감독의 의도는

어느 정도 잘 표현된 영화같네요.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됐다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

요. (적어도 '남우주연상'은....^^)

(총 0명 참여)
jhee65
감독의 의도는

어느 정도 잘 표현된 영화같네요.
  
2010-08-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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