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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더 원
ngyslove99 2002-01-21 오후 5:52:47 858   [0]
이연걸의 화려한 액션에 매트릭스의 특수효과가 더해지면 과연 어떤 결과물에 나올까?

너무 기대했던것도 사실.

영화보는내내 만화처럼보이는 황당한 특수효과에 적잖게 당황해야만 했다.

영화 중간중간 들려오는 야유비슷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암튼 너무 만화적이란 설정만 제외하면 그런대로 볼만은 했다.

우주가 하나가 아니고 수백개의 우주가 존재하고 그 우주마다 제각기 또다른 내가 존재한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황당하겠지..

첨엔 어리둥절했다.

나쁜 죄수처럼 얼굴표정도 엄청 험악하게 지은(하지만 웬지 이연걸은 진짜 악역처럼은...) 이연걸이 있고 또다른 사람은 몸짓도 날렵한 거의 신기에 가까운 무술을 하는(무술이 맞나?) 이연걸이 등장한다.

그화려한 솜씨가 단지 갑자기 옆에서 덮치는 차에 의해 잡혀선 감옥으로 끌려가는것 자체가 좀 억지스러웠지만 공간이동을 할때 그 산산히 부서지는 몰골이란...

암튼 오직하나인 자신을 만들기위해 공간이동을 하며 또다른 자기를 죽여온 자가(이름이 정확히는..) 이제 단하나 남은 이연걸만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이 지구로 왔는데...

첨부터 설정이 엄청 공상적이니 황당함을 전제로 영화를 봐야겠지만, 그렇다더라두 마지막은 좀 너무 싱거웠다.

김박감이 떨어진달까?
시나리오 자체가 좀 떨어지는 탓인듯.

그저 두사람의 이연걸이 싸우는 장면을 즐기고싶다면 아무 상념없이 봐야할 영화.

솔직히 그다지 권해주고 싶진...

왜냐? 난 기대가 그만큼 컸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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