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 은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기담>의 1942년 경성 최고 서양식 병원에서 벌이지는 기이한 사연들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생병원’에 아름다운 여고생 시체가 들어오면서 점차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 의대실습생 ‘정남(진구 분)’의 고백을 담고 있다.

깊은 밤이면 매일 시체실을 찾던 정남은 영안실에서 기이한 곡소리와 목탁소리가 흘러 나오던 어느 날 밤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귀신을 보는 소녀에게 홀린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 분)’. 일가족이 몰살당한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매일 밤 병원에서 악몽을 꾸는 소녀 ‘아사코(고주연 분)’의 치료에 집착하면서 점점 기이한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의사의 고백뿐만 아니라 소녀가 겪는 악몽의 이유가 밝혀진다.

특히 예고편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귀신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경에서 유학을 마치고 경성 ‘안생병원’에 부임한 부부에게 숨겨진 섬뜩한 비밀을 공개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인영(김보경 분)’에게 그림자가 없는 것을 발견한 남편 ‘동원(김태우 분)’이 충격에 휩싸여 밤마다 사라지는 아내를 추적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안생병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 기이한 사랑을 품고 모인 자들의 섬뜩한 공포를 그린 <기담>은 올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