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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보면서 잤다.. 하지만.. 엄청 새로운 종류의 공포영화이다 기담
wodnr26 2007-08-13 오후 2:08:47 974   [4]

정말 오래만에 나온 탄탄한 공포영화였답니다..

친구와 올빼미 영화제에서 보았는데요..

첨엔 별 기대 안했거든요..이게 공포영화 맞아?하면서요..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금씩 죄어오는 공포가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세가지 사건이 나와요..

연쇄살인 사건, 자살한 여고생의 시체, 교통사고에서 부모를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아이

여기에 모두 사랑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탈적인..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사랑이 공포의 소재가 된 것 자체가 참 발상의 전환이라고나 할까?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어요.아역아이의 연기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무엇보다 공포영화는 무서워야겠죠? 증말 무서웠어요!!

올여름에 기이한 공포영화 "기담" 한편 보시는 건 어떨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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