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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오락영화의 상징 십계
pontain 2007-09-15 오후 5:07:17 1861   [12]

세실 B 데 밀 감독의 1956년작.

 

20년대에 제작된 "십계"와는 구성이 많이 달라.

20년대십계가 선정성으로 악명이 높았다면 50년대십계는 다소

보수적인 신앙관을 보여준다.

 

이집트의 노예로 학대받던 히브리인들에게 구세주의 신화가 생겨난다.

잔악한 파라오는 구세주출현을 막기위해 영아들을 살해.

기적같이 파라오궁정에 살게 된 모세. 그는 장군으로 명성을 얻어내 파라오의 후계자임을 공인받아.

그러나 그는 자신이 히브리인핏줄임을 알게 되고 본의아닌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황야로 쫒겨난 모세. 거기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선택받아 이집트로 리턴.

유명한 이집트의 열가지재앙을 초래한다. 그는 결국 히브리인들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향하는데 이집트전차병이 쫒아온다. 하나님의 힘으로 그들을 홍해에 수장시키고

시나이산에서 십계를 새긴 석판을 받으니..

 

당시 엄청난 스펙터클로 화제를 뿌렸던 십계.

그러나 아카데미에선 찬밥.특수효과상수상에 그쳐.

 

"벤허"와 비교해보면 오락성이 강하다는걸 인정해야.

데 밀감독은 "피와 섹스.그리고 성서"를 자신의 영화신조로

삼았던 인물. 그는 성서속의 에피소드를 폭력과 섹스코드를 곁들여

볼만한 오락영화로 만든다.

 

십계의 주인공이 찰톤 헤스톤이란 것이 인상적. 그때 이미 남성미의 화신이라 불리던

헤스톤. 그가 흰 수염을 붙이고 하나님의 사도역할을 한다는게 의외였겠지만

그는 멋지게 해내. 아직도 헤스톤하면 모세.벤허가 생각난다.

 

나쁜 파라오역에 율 브리너. 몽골계 러시아인이였던 그에게 파라오역을 맡긴 함의는?

마오쩌뚱을 풍자하기위해서란다.믿거나 말거나.

 

이 영화의 장점은 당시로선 첨단을 달리던 특수효과를 들수있겠다.

백미는 역시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 지금 컴퓨터그래픽에 익숙해진 관객들은

그 헛점을 알수있겠으나 당시관객들에겐 경이로운 "기적"그 자체로 보였을것.

 

80년대초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당시 나에겐 성서이야기의 위대함과

미국의 강대함으로 각인되어져..

 

하나님이 십계석판을 친히(!)새겨주는 장면도 놓치지말것.

하나님의 섬세한 인간사랑을 느끼게 하는 씬.

 

금송아지를 둘러싼채 벌이는 히브리인들의 광태도 대단한 스케일.

데 밀 감독의 장기가 드러나는 결정적부분.

 


(총 0명 참여)
coollio911
왠지 비꼬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은 왜지?   
2009-08-13 23:37
shelby8318
이거봤어.   
2007-09-15 17: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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