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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애들이 다가 아니라고?? 즐거운 인생
jieun8746 2007-09-15 오후 10:14:39 1148   [13]

 

 

 

'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고살아.

  얘들이다야? '

 

애들을 위해 희생해 왔다고 생각하는 엄마를 집나가게 만든 대사지만, 결국엔 부부간의 신뢰와 이해로 되돌아온다.

 

마땅히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시작하는 이에게 주변은 함께하면 더욱 풍성해지는 것같은 배경음악이 될수도, 듣고있으면 시끄러워 머리가 아파지는 싶은 한밤의 고성방가가 될수도있다.

내가 누군가의 배경음악이 되든 고성방가가 되든 상관없을것같다. 때에따라서는 누군가 술취한 사람처럼 상대방에게 본의아닌 막말을 해줘야할 경우도 있을테니

 

즐거운인생은 그 즐거운 인생을 이루기위한 즐거운일이 무엇인지 알고 즐길때, 아니 그 일을 시작이라도 할때 숨이 트인다.

가정을 위해 뼈빠지게 돈을 벌어도 모자랄판에 '활화산'(영화에 나오는 밴드이름)의 화산활동을 다시 시작한 남편을 보는 아내는, 남편이 시작한 즐거운 인생이 그저 자기혼자 즐겁자고 모든걸 다 때려치운것같아 괘씸하다. 한술 더떠 당신까지 하고싶은 일 하고 살라고한다. 얘들은 어쩌라고. 고아처럼 자라라는 건가. 대안학교라도 보내자는 건가. 아님 이 남자가 얘들한테 드럼스틱이라도 잡히려는 걸까

다 탈락

그저 사랑하는 여보야. 휩쓸리지 말아주세요. 아이를 돌보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면 그걸 즐기세요

아이들은 반장과 점수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보다 자신의 눈을 사랑스럽게 쳐다봐주는 엄마가 더 좋답니다

 

아무튼 즐거운인생을 시작한 네 남자는, 어쩌면 그들로 인해 덩달아 즐거운인생에 합류하게 된 주위사람들은

즐겁다.

외국에 나가있는 처자식을 위해 대학교수님이 타고다니던 차를 열심히 팔아 돈을 붙이다 바람난 아내의 이혼통보를 받은 아저씨도

복직을 기다리던 아내에게 기타잡겠다고 한뒤 모멸찬 눈빛을 받았던 아저씨도

교사아내만나 밥걱정없이 조용한 백수로 지내던 아저씨도

술마시고 계단에서 굴러 돌아가신 아버지의 보컬자리를 대신 차지하게된 청년도

 

우린 너무 즐겁고, 또 결국엔 모두 즐거워 질것이다.

즐거운 우리를 보는 그들의 눈빛은 서서히 즐거워 지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그것을 즐기는 자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나

천재도, 노력형도 못되니 나도 즐기기라도 해야겠다.

 

 


(총 0명 참여)
leejisun24
영화보고나서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겠단 생각을 했어요ㅋ 어찌보면 참 당연한건데..   
2007-09-20 00:28
joynwe
즐거운 인생을 살자...   
2007-09-15 22: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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