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천재적인 연주자의 망명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참 멋진 사랑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요즘 우리 세상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이념이란 것이 등장을 해서 딱딱한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어김없이 져버리는 아주 로맨틱한 영화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을 그리면서도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느낌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폭력이란 것이 등장하지 않네요.. 가슴 아픈 애절한 연인들의 고통도 없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정말 멋진 러브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