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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저주 새벽의 저주
hongwar 2007-10-18 오후 10:34:02 2656   [6]
난 B급 호러영화를 좋아한다.

샘 레이미 감독-스파이더 맨의 감독이기도 하다.-의 이블 데드 와 같이 어찌보면 황당한 괴물?들이 난무하는 그런 영화.

일단 이 영화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새벽' 이 원작이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피디박스와 엔티카를 뒤져서 꼭 찾아 볼 생각이다.그 외 좀비 시리즈?들도 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로메로 감독의 영화보다 못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난 이 새벽의 저주, 이 영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로 꼽고 싶다.
물론 이건 내 취향을 500% 반영한 것이다. ㅎㅎㅎ

잘 자고 일어나 새벽이 되어보니, 온 세상이 좀비월드가 되어있었다..라는 것에서 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시작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지옥이 만원이라 그곳에 있어야 할 자들이 지상으로 왔다는 허무맹랑한 얘기만 있을 뿐.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 좀비 월드에서 어찌 살아내야 할 것인가' 이다.
하루 아침에 이빨을 세우고 눈을 부라리며 자신을 죽이려하는 남편으로부터 도망가는 안나, 우연히도 자신과 같은 '멀쩡한' 사람들을 만나 쇼핑몰로 도망간다. 다행히 먹을 것과 온갖 물건들이 가득한 쇼핑몰에서 일단 숨을 돌리는 무리.

좀비 무리들은 뗴거지로 쇼핑몰로 몰려들기 시작하고, 그들은 버스를 개조하여 떠날 준비를 한다. 그들의 계획은 선착장으로 가 배를 타고 섬으로 도망가는 것.
버스를 통채로 흔들어대는 좀비들을 향해 프로판 가스를 던지고, 전기톱으로 좀비들과 자신의 동료를 썰어대며 겨우겨우 도착한 선착장,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는 것에서 영화는 끝나는 것으로..보인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엔딩이 뜰때 나갔다.
하지만 엔딩 뒤에 결말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결말은 말 하지 않겠다. 부디.. 엔딩뜬다고 나가지 마시길..

이 영화는 일단.. 영상과 음악이 주목할 만하다.

CF감독 출신인 감독 답게 장면 하나하나가 박진감 넘친다.
특히 좀비들이 몰려오고 싸우고 도망가는 장면은 ...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그 음악들,

인트로의 음악도 매우 인상적이다. 컨트리 풍의 우울한 음악에서 부터 부드러운 재즈, 강한 비트의 여성보컬의 락, '레지던트 이블' 이 강한 메탈 비트의 음악을 시종일관 사용했다면, '새벽의 저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 언밸런스하게 사용하면서 뇌가 터지는 잔인함을 약간 이나마 커버하려 했다.

부드러운 음악이 깔리는 가운데.. 밖에 우글거리는 좀비들과는 상관없다는 듯 쇼핑몰에서 한가로운 한 때를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농구를 하고, 건너 건물 생존자와 망원경으로 체스를 하고, 쇼핑몰 밑에 우글거리는 좀비 중, 유명배우와 닮은 사람을 쏴 맞추는 게임을 하고,..
이렇게, 그 어떤 상황에서도 , '사람'이란 존재는 적응하고 또 적응해 나간다.

사실. 이 영화는 그 이름도 찬란한 좀비영화이다. 아무리 잘 만드려해도 좀비영화인 것이다.
좀비들 틈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사람들의 영화인 것이다.
잔인함은 필수 이며 각 종 부위의 절단은 옵션이다.
피가 튀고 살과 뼈가 잘리는 장면은 어쩔 수 없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영화 초강추이다. 그래..내가 이런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공포는 .애써 가졌던 가느다른 희망조차 깨져버렸을 때 시작된다. 그런 것..같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shelby8318
이 영화 재밌어요.
글 잘 읽었어요.   
2007-10-21 14: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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