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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상황에선 나름 최선을 그려내려 했는지 몰라도 뭔가 설정이 애매함을 느꼈다... 스텝맘
joynwe 2007-10-25 오후 5:27:49 1875   [9]

스텝맘...

 

우리말로 계모, 혹은 새엄마...

 

수잔 서렌든이라는 배우와 줄리아 로버츠라는 배우가 함께 출연해으면 일단 배우 이름값은 있는 영화이긴 하다...

 

게다가 무비스트 평점이 8점대 중반을 유지하는 영화이다...

 

110여 명의 20자평점 참여에 8점대 중반 영화...

 

그런데 리뷰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한번쓴다만...

 

이 영화 특히 초반부에서는 좀, 어쩌면 좀 많이 짜증이 났다...

 

처음엔 극중 줄리아 로버츠가 수잔 서렌든 네 집에 가정부 같은 역할인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내 드러나는 상황은 수잔 서랜든이 3년전 헤어진 남편의 새 여자가 줄리아 로버츠다...

 

말하자면 극중 수잔 서레든과 줄리아 로버츠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당연히 엄마 수잔 서렌든을 따른다...

 

그리고 내용 전개는 줄리아 로버츠가 그 아이들에게 친하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설정이다...

 

아하 이런...

 

엄마가 멀쩡히 있는데 아이들이 그 여자를 따르겠는가? 당연히 아이들은 그녀를 거부한다...

 

그리고 초반부에 짜증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남자가 수잔 서렌든 앞에서 줄리아 로버츠 역성을 들어 주는 장면...

 

이미 새 여자를 사랑하니까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내였던 사람 앞에서 대 놓고 편을 들어 주는 것이 당연한가? ㅎ 좀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전개...

 

이제는 수잔 서렌든에게 암이라는 큰 병이 다가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애매한 반전...

 

왜 그녀에게 그런 질병이 다가왔을까...

 

그리고는 그 상황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착한 여자의 모습을 보인다...

 

안타깝다...

 

그녀가 암에 걸린 것이...

 

영화는 어짜피 암에 걸린 상황 그 자체로선 나름 그럴듯하게 나르므이 최선을 그려낸다고 의도한 모양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깨어진 가정의 모습이 안타깝고 수잔의 암이라는 질병도 안타깝고 남자의 모습이 왠지 짜증스럽고 그 사이에 있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영화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여러 상황들을 설정해 놓고 그 속에서 스텝맘이라는 존재, 사실은 스텝 맘 그 이전에 어떤 남자의 새 여자인 것이 먼저인 그 여자를 긍정적으로 그려내려 시도하는 것 같다... 

 

여러 안 좋은 상황에선 나름 최선을 그리는 것이 그럴듯할지 모르겠다...

 

만일 어쩔수 없이 이미 헤어졌고 그 가운데 정말 어쩔수 없이 암이 걸렸고 그 가운데 찾아낼 긍정적 방향이 여기에 그려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 정서와 뭔가 맞지 않는다고 20자 평에 썼듯이, 이 영화는 뭔가 처음 설정 자체가 맘에 들지 않고 흐름이 뭔가 아니다 싶은, 그저 감동적이라거나 그저 좋은 영화라고만 말하기에는  뭔가 애매함을 느낀 그런 영화였다...

 

배우 연기력이나 내용 전개상 그나마 나름의 최선이라는 점을 그나마 조금 인정해서 중박 정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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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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