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치료사, 파프리카
정신과 박사 치바 아츠코는 천재 도키타와 함께 ‘DC미니’라는 심리치료 기계를 만든다. 의뢰인의 꿈으로 들어가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이 때 DC미니를 이용해 꿈에 들어가는 치료사는, 바로 치바 아츠코의 또다른 자아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상냥하고 친절한 꿈 속의 치료사이자 탐정. 그녀의 활약이 사람들에게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던 어느 날...DC미니 3개가 도난 당한다. 더 큰 문제는 이 기계가 아직 제어장치를 달지 않은 미완성이라는 것. 치바와 도키타가 범인을 찾고 있는 와중에 주변 사람들 한 명씩 DC미니를 이용한 공격을 당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한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세상이 점점 현실과 꿈이 뒤섞이며 혼란에 빠지...
꿈의 세계는 애니메이션이 그릴 수 있는 최적의 소재일 것이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를 소재로 한 SF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곤 사토시는 파프리카가 들어간 꿈속의 세계를 놀라운 비주얼의 영상으로 펼쳐 보인다. 원래 인간이 꿈꾸는 욕망의 세계란 화려하지 않은가? 거대한 욕망의 덩어리로 변해가는 이사장의 모습은 점차 물질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도 보인다..
내게 일본 에니메이션은 늘 꿈의 세계이다..
늘 즐겁고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천년여우의 감독의 신작을 보기 위해 명동으로 향한 내게...
이곳밖에 개봉관이 없다...아쉬움ㅠㅠ
왜 좋은 영화들은(대중성이 없어서일까?) 단관개관일까??
내가 좋아하는 영화관 스폰지 하우스가 종로시대의 막을 내리고 이제 명동으로 입성했다..이젠 자주 명동으로 발길을 옮길 듯한 예감이 든다..간김에 <메종 드 히미코>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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