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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같은 승룡.. 바보
pontain 2008-03-06 오전 12:59:29 1447   [10]

김정권감독은 멜로판타지를 연이어 3편완성했다.

첫번째 작품 <동감>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의 공유를 가슴뭉클하게

느끼게 해줬다.

 

두번째 작품<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고향과 첫사랑을 같이 잃어버린

청년의 비극을 영상화.

 

세번째 작품<바보>는 위의 두작품영향을 받았을것.

개인적으로 <동감>의 보편적 감동을 느꼈으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바보>는 내 바램을 들어줬다.

 

주인공승룡은 지능이 다소 모자란 가난한 청년.

첫사랑지호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동생 지인에대한 한없는 베품.

그것이 그의 인생의 목적.

 

 그러나 세상은 험하다.

불행은 끊이지 않는다.

사실 승룡이 보통사람의 지능을 갖고 있더라도 물리칠수있는 불행은 아니다.

 

이 영화는 승룡의 인생에 기적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오히려 그의 지능덕택에 그는 어이없는. 그래서 더 가슴아픈 결말을 갖게 된다.

 

승룡은 왜 그렇게 살아야했을까?

그냥 운명은 가혹한 것이니까?

적극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승룡의 인생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끔찍할것.

 

하지만 하늘의 별은 우리가 가질수없으므로 아름다운것.

우리는 승룡의 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합리적으로 이해할수없다.

10년씩 먼 타국의 친구를 그리워하는 맘을 감정적으로도 납득할수 없을것.

 

"바보" 승룡은 우주공간의 별같은 존재.

 저 광막한 우주에 별이 보이지않는다면

우린 밤하늘을 바라보지 않을것이다.

 

저기 저렇게 예쁜별이 있었네..

험한 세상에 살면서도 이런 말을 할수있게 하는 존재.

 

김정권감독은 순수감성을 상징하는 주인공에 애착을 갖는듯해.

동감의 소은

화성으로..의 승재.

그리고 바보의 승룡.

 

아름다운 주인공들을 감싸주는 매혹적인 영상미.

 

포근하게 내리는 눈송이.

사뿐히 새겨지는 발자욱.

김정권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다.

 

 

 

차태현은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만화속 승룡을 그대로 옳겨놓은듯.

그는 위대한 배우가 될수 있을것 같아.

 

박하선은 오빠에 대한 애증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소녀역을

충실히 해내.

 

하지원의 캐릭터는 완벽해. 착하고 예쁜데다 섬세한 예술가기질까지..

이분은 갈수록 아름다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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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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