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마다 국민성이 다를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사회적 단면이 아닐까?
엄석대.. 절대 권력자... 어느 누구도 그와 대적할수 없는 그는 절대 권력자이다.
우리는 우리들이 살면서 "저놈 잘못했는데" 라고 생각을 해도 그가 절대 권력자라면 그 권력자 앞에서 어떠한 아무런 말도 못하는것이 사회적 현실이 아닐까?
하지만, 일명 쿠테타가 일어나고, 그 권력자를 잡을수 있는 또다른 절대 권력자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저놈 진짜 나쁜놈이야"라고 그때서야 말을 하곤 한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현실이 아닐까?
이문열 단편 소설의 최고봉이라고도 말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영화 역시 그러한 사회적 혼란시대에서
한 시골마을 그리고 그 시골마을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숨겨있는 절대권력자 엄석대의 이야기를 보면서 때로는 우리들이 다시 집어 보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는 아닌가 하는 생각또한 든다.
절대권력이 무너지고 나서 그를 험담하는 그 모든 아이들... 하지만 침묵할수밖에 없는 그...
너무나도 권력앞에서 오락가락 하는 언론 역시 또다른 문제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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