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러브...
제목에 'prime'이라는 단어가 들어 가는 영화인데...
글쎄...
영어 단어가 워낙 다의적 의미들을 담고 있으니 뭐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이 아주 다양할 수도 있는데 다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얼핏 드는 생각으로는 뭐 'prime'이라는 단어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23세 남자와 37세 여자, 14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여자 남자의 잠깐의 만남 이야기인데 'prime'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서로가 자신(여자)의 상담사와 (남자의) 어머니에게 말할 때 남자 나이가 27세라고 말하고 여자 나이가 27세라고 말하는 상황으로 봐서는 그들 스스로도 그 나이 차이에 아무래도 뭔가 시선적 부담을 지녔던 것 같다...
게다가 9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친 이혼 후 일주일 된 여인이 바로 20대 남자와 이른바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 어찌 보면 설정 내용이 좀 애매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있어서의 상담사와 어머니 사이의 관계적 혼합 설정은 나름 흥미를 주기 위한 설정인 것 같았다...
이혼 일주일 된 여인과 23세 남자의 이른바 로맨스라는 설정이 조금은 애매하게 다가왔는데...
그럼에도 영화 자체는 나름 그 설정 안에서는 이야기를 무난하게 잘 이어가는 것 같았다...
결말도 현실적인 편이고...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나서 그리 나쁘지는 않았고 괜찮은 영화였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중박에 평점으로는 별 세개 반 정도는 줄만한 영화인 것 같다...
실제 전체 평점도 7점대를 살짝 넘는 평점인데 적당히 매겨진 평점인 것 같다...
프라임 러브...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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