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선보이는 공포영화 중에서는 제한된 실내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공포영화 '팜케 얌센'
주연의 영화'100피트'
마니(팜케 얌센)는 가택연금형을 받아 발목에 전자 발찌를 끼고 살아야 하는 처지다.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은 100피트. 출입문 앞의 우편물을 겨우 받아갈 수 있는 정도다.
마니가 집안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은 그녀에게 수시로 폭력을 휘둘렀던 남편을 살해했기 때문이
다. 이혼을 앞둔 어느 날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편과 싸우다 거실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
렀다. 감옥살이를 벗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가택연금형을 받은 마니는 구타와 살인의 악몽이 그
대로 남아있는 집에 꼼짝없이 묶여 사는 신세다.
남편의 핏자국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집에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마치 남편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가 불쑥불쑥 나타나 그녀를 구타하는데..
![](http://image.paran.com/search/movie/img_S4/M000052735_S4.jpg) ![](http://image.paran.com/search/movie/img_S3/M000052735_S3.jpg) ![](http://image.paran.com/search/movie/img_S2/M000052735_S2.jpg) ![](http://image.paran.com/search/movie/img_S1/M000052735_S1.jpg) 고립된 공간에서 혼자 남은 여자라는 호기심가는 설정에서 시작하지만 100피트는 이 같은 기본
설정에서부터 삐걱거린다. 우선 유령의 괴롭힘을 당하고 그 유령이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굳이 집에 머무르는 마니의 행동은 설득력이 약하다. 주위의 도움을 청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적
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도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갇힌 공간 혹은 혼자 남은 여자라는 설
정, 그리고 마지막이 씬이 선사하는 공포물의 허허실실 웃음 보따리.. 그래도 '팜케 얌센'의 연기
덕에 러닝타임 96분을 집중하고 볼수 있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 하세요.
![](http://imgmovie.naver.com/mdi/mi/0473/D7324-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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