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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어둠속의 댄서: 어둠이라는 의미 어둠 속의 댄서
daegun78 2001-02-17 오후 9:04:09 1039   [5]
안녕하세요.

전 셀마라고 하는 체코의 한 여자입니다.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우선은 저에 대해서 약간만 이야기할까 합니다.

저에게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모으는 일입니다. 뭐? 지금 이 말만 가지고는 저를 무슨 구두쇠로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쓸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돈을 벌기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체코는 공산주의 국가인지라 개인의 재산을 모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국가에서 주는 대로 받아서 생활하기 바쁘죠. 아!!! 모을수가 없다기 보다는 뭐라고 할까 국가에서 주는 것으로는 생활하기도 어렵고 하니 모은다는 것은 꿈도 못 꾸겠죠.

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은 태어날때부터 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점점 자라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병이랍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는 그런 병입니다. 13세인가 15세전에 수술을 하지 않는 한 시력을 잃게 되는 그런 병이요. 이 병은 유전적이라고 하는군요. 유전적이라는 .........

물론 이렇게 말을 하는 저도 또한 아들과 같은 병을 앓고 있습니다. 유전적이라는 말은 자손 대대로 물려받는 병이니 저도 또한 같지요. 그래서 전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미국에 왔고 무슨 일이든 합니다.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지 않으려고 시력검사표를 완전히 외우고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일을 하고 돈을 벌기위해 무조건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해고되고 또한 집주인 남편은 제 돈을 홈쳐 제가 돈을 찾으려고 갔을때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총으로 그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전 교수형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제 아들은 세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것도 아닌 아들만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었으니까요. 제가 이루고자 하였던 소원은 이루었으니까 전 행복합니다.

그리고 전 보이지 않는 세상을 뮤지컬이라는 것을 통해서 보고 느끼고 한 것으로 족합니다. 아니 세상이 보이지 않는 저에게 웃음을 선물로 준 것이기에 저에게는 뮤지컬이 소중합니다.

전 이제 하늘나라에서 제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렵니다. 전 하늘나라에 있지만 제 아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니까요. 또한 제가 있는 이 곳에서는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질 일도 없고 또 안경을 쓰지 않아도 잘 보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볼 수 있으니까요.

하늘나라에서 셀마가..........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어둠은 그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어둠은 지금 우리의 현실속에 찾아오는 하나의 현상입니다. 어둠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나지를 않네요. 지금 제 머리속에서는요. 제가 만약에 어둠속에 있다면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둠속에서 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눈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눈을 통해서 좋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 싫은 것등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바라봅니다.

세상을 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눈으로 세상을 우리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듯이 그들은 그들만이 갖고 있는 눈, 마음속의 눈을 통해서, 느낌등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보면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들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때면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둠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나쁜 것만 주는 것이니라 어둠 나름대로의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다고 ...´

우리는 세상의 시작과 끝은 모두 ´어둠´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 위해 어둠속에 있던 우리는 눈을 뜨고 세상의 끝인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던 눈을 감고 어둠속으로 가니까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여러분에게 "어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본 것중에는 "어둠과 밝음"으로 나눈다면 어느것들이 "어둠"에 속하는 것이 되겠습니까?."

인사 꾸벅^^;;;;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직음까지글중 젤 동감! 님같이 영화를 감상해야 진짜 감상이죠   
2003-07-14 19: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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