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왕따인 양미숙은 의미없는 친절을 베푼 담임선생님의
행동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현재 유부남이며 동료 교사가 된
옛 담임을 아직까지 짝사랑하며 스토커 짓을 한다.
설정에서부터 일본 황당코믹만화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런 고난을 극복하는 뭔가가 나와야 하는데, 끝까지
황당 웃음만 주고 사라진다.
웃음이 펑펑터진다는 평도 있는데 요즘 진지한 영화 아니면
이런 웃음장면 꼭 안 빠지는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성감독이, 이쁜것들 다 묻어버리고 싶다는
과대망상에 온갖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진 29세
여자 주인공으로 하여금 무언가 보여주려는걸
내가 남자라서 알아채지 못했나?
여하튼 황우슬혜와 서우라는 괜찮은 신인배우를 본 것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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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홍당무
감 독 : 이경미 |
주 연 : 공효진 이종혁 서우 황우슬혜 방은진 |
제작년도 : 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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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봉 : 20081016 |
등 급 : 18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01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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