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007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딱 남자의 영화라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나는 과거의 시리즈물은 모르고 카지노 로얄과 이번의 퀀텀 오브 솔러스를 봤을 뿐이지만 과거의 작품을 참고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분위기는 짐작하고도 남을 따름이다. 위험천만하고 아슬한 액션 그런 액션을 펼치는 본드 옆의 미녀본드걸 그리고 본드를 위해 몸을 던지는 또 다른 여인들 본드를 죽이려하는 악당들 그 악당들을 물리치는 본드. 007의 설정과 아이템들은 딱 배정이 되어있지만 시리즈마다 그걸 풀어가는 형태는 달라서 또 재미있다. 솔직한 심정으로 카지노 로얄보다 퀀텀 오브 솔러스가 더 몰입하기도 쉽고 재미있었다. 남자들의 로망 판타지를 담은 퀀텀 오브 솔러스는 남자들에게도 본드의 챠밍하고 터프한 매력을 특히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여인들로서도 적지 않게 만족일 듯. 사족으로 본드와 국장인 M의 사소한 말다툼도 재미있는 관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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