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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 신 시네마 천국
yoshi09 2008-12-14 오후 11:16:46 874   [0]

 

 

 

시네마천국

영화는 인생의 기록물이다. 그리고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는

기적을 지니고있다.

인생에서의 행복했던 순간, 슬펐던 순간, 그리고 불행 행복을

모두 관통하여 영사기의 빛으로 투영하는 예술. 그것이 바로 영화다.

영화 시네마천국은 이러한 영화의 기록적인 속성에 기대어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주인공 살바토레 토토의 인생과 성장과정 희노애락 그리고

사랑까지 영화는 천천히 그 삶을 기록해나간다.

극장 영사기사 알프레드와의 추억에서부터

청년으로 성장해 만난 엘레나와의 사랑까지..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주인공 토토는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망을

보여준다. 성당 신부님이 검열하시고 알프레드가 잘라낸 필름들을

수집해서 모으고, 엄마가 심부름 시킨 돈으로 극장으로 달려가

표를 끊어 영화를 보는등 토토의 엄마의 말맞다나

영화에 귀신이 들린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토토의 곁에는 아버지처럼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인생의 멘토

알프레드가 있다. 알프레드는 영사기사일을 하며 극장에 뻔질나게

드나드는 토토를 든든하게 보살펴주고,

인생의 조언을 해주는 존재이다

비록 화재로 시력을 잃게 되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잃지않는 그는

토토에게 영사기술을 알려주고 그가 영화에 입문을 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준다.

영화는 이 둘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어 토토의 유년기를 잔잔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영화는 어느덧 의젓하게 성장한

청년 토토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토토는 이제 더 이상  어설픈 모습이없이 능숙하게 영사일을 해나가며, 자신의 영화에 대한 열망을 조금 더 키워 자신의 영화가 될만한 장면들을 하나 둘 찍어 나가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영화가 아닌 다른것이 의미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엘레나. 그녀는 그가 꿈속에서 또는 책속에서나 만날 법한 천사같은

여인이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 마음속 깊은곳에

담는다.

영화에서 청년 토토의 인생은 이제 로맨틱 영화처럼 흘러간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고 나자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그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모든 로맨틱 영화가 그렇듯 그의 인생도 장애물에 부딪친다.

신분이라는 벽. 상류층에 속해있던 그녀는 가진것없이 영화에 대한

열정만 마음에 품은 청년에게 너무나 과분한 상대였던 것이다.

결국 둘은 운명의 장난처럼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이별한다.

토토는 이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된다.

여느 이별한 남자와 같이 앞으로의 인생을 다시 생각하고 고뇌하며

슬퍼하고 방황한다.

그는 그녀가 떠난 후 알프레드에게 조언을 구한다.

알프레드는 친아들같은 너무나도 소중한 그가 상처받고 인생을

잃게 될까 두려워 자신을 떠나고 마을을 떠나라고 한다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라고 토토를 재촉한다

토토는 자신의 멘토인 알프레드의 말에 따라 마을을 떠난다.

그리고 자신의 오랜꿈이던 영화감독이 되고, 성공을 하게된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알프레드의 부고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는 토토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토토의 유년기를 오버랩하며 지금까지의 토토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영화는 이제 고향에 돌아온 현재의 토토로서 진행된다.

성공은 했으나 무언가 공허한, 이룰것은 이뤘으나 어딘지 결핍된 중년 토토는 알프레드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너무나도 바뀌어버린

고향 마을에 왠지 모를 상념을 느낀다.

그리고 마을에서 엘레나의 젊은시절을 빼닮은 여자아이를 보고

그녀를 쫓아간다 그녀는 엘레나의 딸이었다.

그의 인생을 결핍하게 만든. 그녀의 딸.

그는 무언가에 홀린듯 엘레나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엘레나를 찾아낸다하지만 엘레나는 토토의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한 상태였다.

토토는 적지않은 실망감이 들었지만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기에 그녀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결국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중년이 되버린 그와 그녀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얼굴로

서로에게 말을 건넨다

왜 그들이 헤어지게 됐는지. 왜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는지.

그들은 그렇게 해후한 후 아쉬움을 남기며 서로의 삶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토토는 자신의 결핍되었던 인생의 부분을

조금이나 채울 수 있었다.

적어도 그녀가 자신을 떠난것이 변심은 아니었기에.

토토는 아쉽지만 그런대로 상쾌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활로

돌아온다.

그리고 알프레드가 유품으로 남긴 필름을 영사기에 돌려보며 자신의 젊은날과 엘레나와의 사랑을 추억하며 눈물짓는다.

영화는 그렇게 끝이난다.

시네마천국은 주인공 토토를 통해 영화가 곧 인간의 삶이고

인간의 삶이 곧 영화라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에는 인간 삶의 모든 것이 담긴다 사랑이 담기고 이별이 담기고

좌절이 담기고 희망이 담긴다. 애초에 영화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영화를 보는 개개인들의 인생은 영화와도 같다

영화주인공과 같이 아름답게 사랑하고 가슴아프게 이별하며

나락끝까지 떨어지는 좌절도 맛보고 자신의 꿈에대한

희망도 품고 살아간다.

그렇기에 영화는 아름답고 인생또한 화려한것이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08 10: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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