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평이 너무나도 안좋아서 건너 뛰었던 영화.
오늘 확인 해보니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 처럼 집 하나 잡아 놓고 싸게 영화를 찍는다면
무엇보다고 중요한 것이 시나리오다.
노크는 그나마 실화이고 인간이 그랬다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의 죽은 남편 유령이
공포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펀치로 산 사람을 때려 죽인다.
이런 무적 유령을 무슨 수로 상대하랴?
야구방망이 휘두르고 소리 지르는 주인공과의 싸움자체가 안 스럽다.
주인공을 죽일 생각이 있었다면 온 첫날에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님 같이 행복하게 살려고 그랬을까?
정말 이야기 방향을 알 수 가 없고, 무적 유령이 주인공 반지 받고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 또한 어떻게 이런 마무리를 생각했을까 싶다.
보는 와중에 손발이 오그라드는것 같았다.
또 하나, 남편의 파트너형사는 결말에 그녀 덕에 살아난 후 떠나라고 말하고
다음 날 신문에 형사 살리고 그녀는 죽었다고 실린다.
탄 시체가 없는데, CSI 과학수사대 출동하면 다 밝혀질 엉성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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