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을 보고 싶은 나였지만, 과도한 액션은 태교에 안 좋다는 임신한
아내의 주장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출연진의 면면은 화려한데, 뭐 요앞에 개봉했던 '번 애프터..'의 예를 보더라고
주연들만 보고 기대를 했다가는 낭패보는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화려한 출연진에 끌려 기대감으로 선택을 한 건 아니고, 평점이 예상외로
낮은 걸 확인 했기에, 조금은 각오하고 본 영화이다.
뭐 스토리는 나열할 것 까지는 없을것 같고, 이 영화에서 볼만한 것은
스칼렛 요한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냉혈한 킬러로 나왔던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등의 유명배우를 보는 재미와 중간중간 나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치, 그리고 페넬로페 크루즈의 깜찍한(?) 악다구니 연기가 포인트.
여성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 여자의 사랑을 받는 남자주인공이 좀 더 멋있어야
하는데 매력이 좀 딸리는(?)듯한 느낌이다.
과도한 액션이 태교에 안 좋을 까봐 선택한 이 영화 역시 삼각, 사각관계등 결코 태교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영화..
그러나, 잔잔하게 미소지으며 볼만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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