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벗어나지 못하니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요"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즐기지 못한다
두려움은 자유의 현기증이기에..."
여보! 스트레스가 심해? <키에르케고르>를 읽어줘도 시큰둥하고 말이야
플로랑스
날씨 때문에 그래...
두 주째 흐린 날씨에 햇빛이라곤 없잖아.
짜증나 죽겠어!
스테판
날이 이런걸 어쩌겠어? 자긴 유독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더라. 나쁜 날씨가 당신만 쫓아다니는 것처럼...
플로랑스
실제 나만 쫓아다니니까!!
스테판
날씨가 무슨 상관...자기만 있으면 언제나 해가 땡인걸!
일도 사랑도 인생도..언제나 화창할 순없는 법. 이라는 카피로 다가온 이 영화는 프랑스 코미디 영화 답게 우아하게 이슬비로 촉촉하게 마음을 적셔 주는 것 같다. 엉성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성공한 여성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의욕과 열정넘치는 친구와 공동작업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프랑스 시골의 전원적인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공간들. 내가 생각 하기에 좀금은 정이 없어보이는.
프랑스 사람들의 관계들. 모습 그리고 풍경.
내가 가장 좋았던 장면은 앙트완이 떠나던 기차역. 담담 하게 이별을 말했지만,
아마 앙트완은 혼자 얼마나 고민 했을지. 아가테 빌라노바는 절대 모르겠지.
그 기차 플랫 폼에서 들려오는 안내방송.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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