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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10억 10억
csc0610 2009-08-05 오전 9:30:18 1182   [0]

☞ 적나라촌평 :
 

이 영화는 우선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보아야 할 영화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우선 '극락도 살인사건'의 아우라를,,


벗어나는 것에 우선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보았다..


우선 영화의 포스터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극락도 살인사건'처럼 미스테리한 살인의 분위기가 짙었고,,


무엇보다도 주연이 둘 다 박해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호감을 얻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


거의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쉽게 모일 수 없을 주조연급 배우들이 많이 모였다..


게다가 그들 모두가 기본적인 연기도 받쳐주는 배우들이기에,


영화의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해 보였다..


분명,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그랬다..


 

이 영화는 스릴러형 영화임을 감안하고 보아도, 불친절하다..


스릴러 영화에서 친절함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무리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해되는 스릴러 영화에서는,,


왜 그들이 죽어나갈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나름의 논리적인 뒷받침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의 그 뒷받침조차도 장르적으로 고정화되어 있긴 하다;;)


그런 면에 기대 영화를 바라본다면,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이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설명을 간략하게 해본다면,,


이 영화의 초반부 전개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인물들에 대한 개인적인 설명은,


영화 속의 설정처럼 인터넷 방송의 소개 정도에만 그치니까..


그리고 바로 영화 속 설정처럼 서바이벌 게임에 돌입하고,


그들은 생각치 않았던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스스로 인간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상실해 나간다..


그리고 결국 단 한 사람만이 결국 서바이벌 게임의 승자가 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감독의 영화의 말미에 이르러,


정말 감독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의 질문은,


영화를 보는 도중에 조금씩 예상이 가능한 질문이다..


도리어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후반부의 나름의 반전이자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까지,,


관객들이 주목하게 되었던 것은,,


얼마나 사람들이 우발적, 고의적으로 살해되었는가와..


그들이 어떻게 인간성을 상실해 가느냐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보는 도중에 조금은 불편했을지도 모르겠다..


모름지기, 인간은 본인의 진실된 모습이 나오면,,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니 말이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죽음에 초연한 온갖 악플러들을 보라!!)


이 모든 것들, 그리고 상황들이,,


영화 속 리얼리티 쇼의 피디가 준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그것은 감독이 인간에 대한 본연의 질문을 던지기 위해,,


관객들에게 보여준 한 편의 쇼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예상 가능한 반전이 결국 나왔다는 점과,


영화의 초반부에 아예 최후 승자를 보여준다는 점이,,


영화가 긴장감을 끌고 가는 과정에서 보인 약점이라고 하겠다..


그 점에 실망하지 않을 관객이라면,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나, 호주 올로케였기 때문에,,


피서를 아직 떠나지 못한 관객들에게 대리만족도 줄 수 있을 듯?


 

한 가지 위에 말한 두 요소에 대한 나름의 팁을 주자면,


이 영화의 반전은 '올드보이'의 명대사와 연관이 있다..


'바위 덩어리든, 모래알이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라는,


'올드보이'의 명대사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이 영화의 반전의 메시지를 대략적으로 짐작해 보시길..


그리고 이 영화가 초반부에 아예 최후 승자를 보여준 것은,


'범죄의 재구성'의 사건 후 추적과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그만큼 완숙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총괄적으로 총평을 내리자면,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왜 영화의 개봉이 미루어졌는지,,


나름 냉정하게 판단해 볼 수 있었다..


분명, 기대 이상으로 영화가 나와주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이 영화의 원래 라인업이,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사이였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이 결과물은 분명히 부담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지금의 개봉 시점은 나름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이는 왜냐하면 '해운대'가 아직도 한창이지만,


'국가대표'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끌고 있는 상황이기에,,


나름 시원한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고 있을 관객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호소력이 얼마나 강할지는 공개되어야 알 것 같다..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1:39
kyi1978
ㄳ   
2009-11-06 15:40
sksk7710
잘 읽었습니다^^   
2009-08-10 14:10
boksh2
쫌 그렇더라구요..   
2009-08-05 18: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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