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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켓에게 배우는 삶의 진리 미어캣의 모험
sh0528p 2009-08-06 오전 12:40:08 1115   [0]

꾸밀 수 없기에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진한 감동.

 

 

 

옛날에 TV 시리즈로 보았던 동물의 왕국이 생각납니다.  어릴 적엔 그저 약육강식의 법칙이 무서웠지만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어 즐겨 보았던 작품이었죠.  그러다 차츰 나이가 먹어가면서 동물이란 존재는 예전 어렸을 적의 추억일 뿐, 이제는 내가 동물의 왕국 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정글에서 살아 남아야할 동물이 되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정글과 같이 우리 사회도  자연의 법칙으로 사회는 운영되고 있지요.

 

 

<미어켓의 모험>은 전작인 <지구>를 만든 BBC가 이번에는 사막에 살고 있는 미어캣 가족을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작 <지구>에선 온난화에 따른 문제로 인한 여러가지 자연 변화의 문제와 그 문제가 동물들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루었는데요...  <지구>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을 알려 주는 계몽적인 메세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면 이번 작품은 그리 무겁지 않은 내용을 통해 자연의 법칙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막에서 힘없는 동물인 미어캣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들이 주변의 맹수와 가뭄으로 힘겨운 주변 환경을 어떻게 이겨내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면서 그를 통해 삶의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릴 적 TV에서 힘 없는 동물을 잡아 먹는 힘센 녀석은 모두 나쁘게만 보였습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겐 그것이 삶이란 걸 알고 부터는 나쁘게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육식동물은 힘 없는 동물을 잡아 먹지 않으면 자신이 죽게 됩니다.  <지구>에서도 볼 수 있듯 북극곰도 자신의 먹이를 잡아 먹지 못하면 쓸쓸히 죽어 가게 되죠.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미어캣을 잡아 먹으려는 사자나 독수리, 코브라등을 나쁜 녀석으로 보는 관점 보다는  미어캣의 귀엽고 사랑스러움과 함께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시 엄마에게 돌아가는 방법을 깨우쳐가는 성장 부분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미어캣은 우선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녀석이 나타나면 재빨리 몸을 숨기는 기본 전략이 있고, 도망가다 진퇴양난으로  더 이상 도망 갈 수 없는 상황에선 그 두 녀석을 서로 붙여 놓아 자기들끼리 먹이 사슬의 관계가 되도록 하는 지능적인 대처법도 있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함께  자신의 영토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같은 종족일 지라도 침범시에는 단합하여 적을 무찌르는 모습과 무리를 이끄는 리더가 죽거나 어떤 이유로든 자리에 없을 시 또 다른 리더가 그 자리를 맡아서 조직을 이끌어야 하며 그 당시 부족한 능력을 가졌더라도 부단히 노력하면 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꾸밀 수 없기에 간혹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돌발 상황들이 발생하여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미어캣의 모험>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애들은 복잡한 생각 대신 그냥 귀여운 미어캣의 모습만을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이기에  아이들에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물들의 세계를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1:37
kyi1978
ㄳ   
2009-11-06 15:46
sksk7710
잘 읽었습니다^^   
2009-08-10 13: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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