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유격대를 기억하는가? 얘들은 유격받았고...
유격 안받은 나머지가 모여서 지.아이.조를 만들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왜 지.아이.유격대도 도 아니고, 지.아이.조일까?
이번에 닌자의 검을 들고 설치는 씬이 있어서 그런지 일본 칼쟁이 집단,
신선조가 떠올랐다. 지.아이.유격대와 신선조의 만남. 이름하야
지.아이.조~~~~~~~
그럼 지금부터 굵고 짧게 영화 설명 들어감미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어떻게 설명할까.
무엇보다 액션이다! 솔직히 트랜스포머2보다 재밌었다. 변신은 너무 식상했었지.
본얼티메이텀의 액션이 아나로그 였다면, 지.아이.조의 액션은 디지털이다.
근데 그냥 디지털이 아니고 초간지 쩐다 디지털.
예전 아이언맨도 기대 이상의 기술과 액션을 보여줬는데 그 때는 원맨쇼 였지만
여기서는 아이언맨이 팀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런 영화는 이미 엑스맨에서 보여줬지만, 그 땐 초능력자들이었고 여긴 온니 과학의 발전으로
엑스맨 비스무리하게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 눈에서 레이저 쏘는 수준까진 아니고. 뭐, 레이져 총이 있으니까.
근데, 말야.. 특징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바로~~~~ 이병헌 ㅋ
완전 속았네. 비중 없는 조연일줄 알았는데 진짜 비중있더라고.
가면 쓰고 살짝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란 말이지.
어떻게 헐리우드 영화중에 이런 초 대박 영화에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었을까.
아마, 놈놈놈에서 나쁜놈의 역할을 카리스마 있게 잘 소화했기 때문일거란 느낌.
지금까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완전 유럽 축구 진출에 가장 성공한 맨유의 박지성급이야.
암튼, 이병헌 카리스마는 악역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남자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았다.
이병헌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주인공의 이미지가 너무 가벼워 보인 것이다.
아쉽게도 시나리오 상 지.아이.조 속편엔 출현이 어려울 거 같은데.
이번에 이미지가 이병헌의 너무 좋아서 작가가 좀 다르게 써줄지도.
암튼... 이 영화는 내용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본다.
미국이 군사력 짱이라는 식의 영화로 비관하고 싶진 않다.
걍...생각없이 액션을 즐기면 되는 가벼운 영화다.
뭐, 모르지. 속편에서는 미국 대통령의 음훼훼한 모습을 비꼴지도...
기대하지 말고 보시라.
액션 몰입감이 좀 먹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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